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반월당네거리에서 출정식을 갖던 중 장애인단체와의 몸싸움에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권 후보 선거사무소는 장애인단체의 고의적인 폭행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권 후보 선거사무소는 성명서에서 "권 후보는 31일 낮 12시 30분께 반월당네거리에서 출정식을 갖던 중 장애인단체 회원들의 갑작스런 침입에 넘어지면서 전치 3주에 달하는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하지만 정작 권 후보에게 폭행을 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은 정작 장애인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출정식이 시작되기 전부터 유세차 앞을 미리 점령한 채 마이크와 스피커를 동원해 권 후보의 연설을 방해했고, 급기야 연설을 중단한 채 유세차에서 내려와 이동하던 후보자에게 달려들어 폭행까지 자행했다"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행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고 후보자를 폭행하는 것은 더더욱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행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경찰은 직접 폭행에 가담한 용의자가 누구인지 신속하게 밝혀내 배후에 어떤 선거 방해 세력이 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