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늙은이`를 노인이라 하고 노인복지법에 따라 연세가 만65세 이상에 해당되는 분들이다. 선진국 대열에 오르게 되자 노인복지라 하여 노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여생을 보내도록 하기 위한 사회적 서비스가 좋아지고 있다. 생활보장, 건강유지, 사회참가, 일자리 창출, 의료혜택이 부자나라 못지않게 조직화 되고 있다. 노인네 인구가 해마다 늘고 있어 정부는 그기에 감당 할 복지정책에 상당한 노력과 예산을 준비하고 있지만 어렵다.　소포클레스의 말씀처럼 "늙어가는 사람만큼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노인은 두 번째의 아이란 말도 있다. 집안에 노인이 계신다는 것은 좋은 간판이다. 그러나 가끔씩 노인이 폭위(거칠고 사나운 위세)를 떨치는 것은 실력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들이 그것에 인종(묵묵히 참고 꽃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회적이나 가정적으로 노인네들의 심정을 잘 이해하기가 어렵다. 노인의 되어 참을 수 없는 것은 육체나, 정신의 쇠약함이 아니고, 기억의 무게에 견뎌내는 인내심 부족이다.　노인네의 생활에는 오직 과거만 있을 따름이라, 과거로 눈을 돌리고 그것에 집착하는 일이 일과의 대부분이다. 스스로 노인인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노인은 비록 풍부한 학식이 없다 할지라도 경험은 풍성하다.　그들의 지식은 정적이 아니라 동적이다. 그들의 심경은 어린아이처럼 천진무사하며 본 것도, 아는 것도 많은 편이다. 그들은 이미 인간의 심리를 꿰뚫고 있는 세태변화의 법칙을 잘 투시하고 있다. 연세가 많아질수록 판단이 단순하고 편협하며, 외곬이다. 그리고 자신의 주장을 쉽게 노출시키며 판단이 생각이외로 빠르고, 잘 삐친다.　그래서 복지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노인네는 유리그릇 다루듯, 어린애 기르듯 모서야 한다고 한다. 　정철의 `송강가사`의 한쪽이 생각난다. 이고 진 저 늙은이 짐 풀어 나를 주오/ 나는 젊은 거니 돌인들 무거울까/ 늙기도 설워러커든 짐조차 지실까.　그때 정철의 가사문학을 배웠던 사람도 이제는 모두가 늙은이 대열에 들어 설 나이다. 그러면서도 마음은 청춘이라 경험을 살려 무슨 일 에던 도전하고 싶은 욕망은 아주 강하다.　노인네의 몫을 달라고 외치고 싶고, 노인네의 자세로 살고 싶어 하는 주장도 매우 간절하다.　문호 톨스토이는 "노인은 국민의 위엄이다" 모든 국민들과 함께 참여하고, 대화하고, 비평하며, 어떤 결정도 강력하게 주장 할 수 있는 경계선을 가진 사회인이 되어야 한다는 결의도 결코 나무랄 수 없는 판단이다.　시인 롱펠로는 "시인이나 웅변가나 성인들이 뭐라고 하여도, 노인은 노인이다/ 그것은 하현달이지 상현달은 아니다/ 해가 저문 것 이지 한 낮의 뙤약볕이 아니다/ 힘에 차 있지 않고, 힘이 빠져 있다/ 타오르는 욕망이 아니라 식어 있는 욕망이다/ 불의 뜨거운 열기/ 훨훨 타고 연소시켜 버리는 불이 아니라/ 잿더미이며 타다 남은 한 토막의 장작개비다.　노인네에 대한 덕담에 노인은 신중하며 젊은이는 용감하다. 노인의 망령은 죽지 않으면 낫지 않는 병이다. "낡은 옷은 기워 봤자 실의 낭비이고, 늙은이들 앞에서 과거를 얘기한다는 것은 밤 시간이 헛될 뿐이다" 젊은이는 용모가, 노인은 마음씨가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