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례없이 북한과의 평화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분위기와는 전혀 딴 판으로 성주 사드기지 사태는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사드배치 자체를 반대하는 성주군민들은 물론이고 반대하는 뜻을 같이 하는 단체들은 사드기지가 필요없다고 한다.　국방부에서는 최소한의 기지 건설공사를 해야 한다면서 장비를 반입하려고 할수록 반대하는 시위의 양상은 점점 사태해결 보다는 더 꼬여만 가는 것으로 비춰진다. 지난 정부에서 사드기지를 수용했지만 현 정부에서도 사드기지에 대해서는 수용하는 쪽으로 정리를 하고 추가 배치에 있어서 만은 신중한 결정을 하겠다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는 점을 보면 사드 배치가 현재의 평화분위기가 조성된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현실적으로는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이기도 한 것 같다. 　사드기지가 필요하다는 정부나 사드 기지가 왜 하필이면 이곳인가 하면서 반대하는 주민들이나 다 국가와 민족을 위한 마음만은 같은 뜻이고 보면 전혀 해결방안이 없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해결점을 찾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몇일전 물리적인 충돌을 최소한으로 하고자 경북도내 각 경찰서 별로 일정규모의 경찰관들을 동원해 기지 입구 등에 대한 질서유지 근무를 하도록 하면서 점심으로 겨우 김밥 2줄이 다 였다고 한다. 이건 뭐 최소한의 기본적인 점심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빈약하며 이래가지고서야 어디 경찰관으로서의 본분을 다 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길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장 여건상 김밥 2줄로 밖에 해결 할 수 없을 정도도 아니였는데도 불구하고 김밥 2줄이 제공된데 대해 경찰관들은 이건 아니다 라며 못마땅했다고 한다. 설마 도경에서 각 경찰서에서 경찰관들을 동원하면서 점심값이 부족해서는 아니었을 것으로 짐작해 보면 동원됐던 경찰관들이 받았던 김밥 2줄은 너무 한 것 같다고 느껴진다.　앞으로도 사드 기지와 관련해 질서유지를 위한 경찰인력을 동원할 일이 생긴다면 또 김밥 2줄로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