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과 하와에게 죄가 들어온 이후에 그들과 하나님 사이에 문제가 일어났다. 죄가 없을 땐 그들과 하나님 사이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는데 말이다. 그 문제는 절대로 그냥 해결되지 않는다. 죄가 그냥 씻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반드시 그 죄에 대한 심판을 거쳐야만 죄가 해결될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의 죄를 심판하기를 원하셨다. 　하나님은 아담을 부르셨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이 아담을 위로하시려고 찾으신 게 아니다. 아담을 심판하기 위해 하나님은 아담을 부르셨다. 하나님은 가인도 부르셨다. 하나님은 그렇게 인간들을 부르셔서 심판을 통해 인간의 죄를 벗겨주시는 일을 하시는 것이다. 심판을 통하지 않고서는 인간은 절대로 죄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일단 심판을 통과하면 무슨 죄든지 죽은 죄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옛날에 연탄을 사용했다. 연탄에 열아홉 개의 구멍을 내서 잘 타도록 만들었다. 연탄이 미처 다 타기 전에, 그 위에 새 연탄을 올려놓고 사용했다. 위에 있는 연탄에 불이 붙으면 밑에 있는 연탄은 전소하여 재가 되고 위에 있는 연탄의 열로 집안이 따듯해졌다. 　마찬가지로 위에 있는 연탄이 거의 다 타면, 밑에 있는 재를 빼내고 연탄 위에 새 연탄을 올려서 태웠다. 탄과 진흙을 섞어 만든 연탄은 다 타게 되면 탄은 전소하여 없어지고 진흙만 남는다. 연탄을 처음 넣을 때는 새까맣지만 다 타면 검은 연탄은 사라지고 하얀 진흙만 남는 것이다. 진흙만 남은 것은 다 탄 연탄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연탄`이라고 하지 않고 `연탄재`라고 한다. 　까만 연탄에는 불이 붙지만 연탄재에는 아무리 강한 불을 붙여도 전혀 불붙지 않는다. 다 타고 진흙만 남은 것이기 때문이다.　죄가 그러하다. 불이 붙는 것을 심판이라고 한다면 심판을 받고 나면 다시 심판을 받을 수 없고 심판을 피하게 된다. 하나님은 아담을 심판하셨고 가인을 심판하셨다. 노아의 때에 홍수로 심판하셨다.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를 심판하셨고 여리고 성을 심판하셨다. 애굽을 심판하셨다. 하나님은 죄를 심판하시기를 원하신다. 죄는 심판을 받아야만 해결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가인에게, 노아의 시대에, 소돔과 고모라 성에, 애굽에, 여리고에 심판을 하셨다. 그들뿐만 아니라 여러분과 나도 하나님이 심판하신다.　여러분도 죄를 지었고 나도 죄를 지었기 때문에 여러분이 지은 죄나 내가 지은 죄가 심판을 거치지 않고는 절대로 해결될 수 없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죄를 심판하시기를 원하신다. 여러분의 죄는 심판을 거치지 않고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다. 하지만 심판을 받았다면, 그 죄는 어떤 죄든지 다시는 심판이 있을 수가 없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죄를 두고 살기를 원치 않으신다. 하나님이 심판을 통해 죄를 처리하시기 전까지는 항상 죄가 하나님과 우리를 가로막기 때문에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정상적인 삶이 이루어질 수가 없다.　이사야 59장의 이야기를 아는가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이사야 59:1~2)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하고 난 후에 하나님과 아담 사이에 보이지 않는 담이 가려져서 아담이 하나님에게 나아갈 자유를 잃어버렸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죄는 하나님과 우리를 가로막는 담이 되어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자유롭게 나갈 수 없도록 만들었다.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는 죄를 헐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심판하지 않고서는 그 죄를 해결 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아담을 심판하신 것처럼 우리 죄를 심판하셔야만 한다. 노아의 홍수 당시에 하나님이 인간의 죄를 심판하셔야 하는데 하나님이 인간들을 사랑하셔서 방주라는 구원의 길을 만들라고 노아에게 지시하셨다.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심판하긴 하셔야 하는데 죄의 심판으로 우리가 멸망하기를 하나님은 원치 않으시기 때문에 하나님은 심판을 하시되 우리를 구원하는 계획을 세우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심판은 하시되 그 심판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넘기게 하셨다.　이사야 53장 6절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53장 4절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가 받아야 할 죄를 그 분이 대신하여 받으셨고 우리가 받아야 할 저주를 그 분이 대신하여 받으셨다. 우리가 받아야 할 멸망을 그 분이 담당하셔서 하나님의 마음 안에 있는 죄인을 향한 진노를, 그 심판을, 그 악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다 쏟아버리셨다.　성경은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아래 있는 자`(갈라디아서 3:13)라고 한다. 예수님이 나무에 달리셨다. 친히 나무에 달리셨다. 주님이 저주를 받으셨다.　바로 우리 죄에 대한 저주를, 심판을 주님이 대신 받으셨다. 그래서 여러분과 나에 대한 심판이 하나님 안에서 이미 이루어졌고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여러분의 죄의 저주가 이루어졌다. 십자가에서 여러분과 나의 심판이 끝났다. 멸망이 끝난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 안에 있는 진노, 저주, 심판을 예수에게 쏟아 부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하나님에게 받아야 할 저주가 남아있지 않다. 우리의 모든 죄는 그 안에 다 정리가 된 것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심판을 통해서 죄가 끝나버렸다. 그 심판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 막은 죄를 해결했고 우리를 하나님과 가로막은 담을 허물었다. 하나님은 그렇게 우리가 하나님에게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셨고 창세기는 이것에 대해 우리에게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놀라운 사실인지 글로 다 표현 할 수 없다. 여러분 모두가 이 사실을 믿기 바란다. 아담은 자기의 죄의 저주를 받았다. 노아 홍수 당시 사람들은 자신의 죄의 저주로 인해 멸망을 당했다. 소돔과 고모라 성 사람들도 심판의 결과로 멸망을 당했다. 우리의 죄의 심판은 십자가에서 끝이 났다. 우리는 은혜로 자유를 얻었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을 찬양한다. 하나님 아버지에게 영광을 돌린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