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가 8일 미디어데이를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우동기 교육감의 대구행복역량교육을 미래형으로 계승발전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오늘의 1년은 어제의 7년과 비길 정도로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교육 흐름인 역량기반 교육을 바탕으로 도입된 대구행복역량교육과정과 2015개정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구미래행복역량 교육과정을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5가지 행복역량을 교육 정책의 중심으로 하는 대구행복역량교육의 틀을 유지하면서 시대적 요구에 맞게 수정·보완해 4차산업 혁명시대를 대비한 미래인재를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회적 역량의 행복가치인 소통과 배려와 더불어 협업능력을 기르고 1학급 2교사제와 IB교육과정을 시범도입해 스스로 질문하고 함께 답을 찾아가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또 “어떤 아이를 기를 것인가? 교실에서 배운 지식이 어떻게 우리 사회와 삶 속에 적용될 것인가?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역량을 어떻게 길러 줄 것인가? 하는 것이 대구교육에 던지는 화두"라며 희망과 행복감을 느끼는 교육으로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1학급2교사제는 강은희 대구교육감 예비후보의 대표공약이다. 일부 사립초등학교에서 학습부진과 생활지도 등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1명의 협력교사를 추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미 실시하고 있는 제도로, 각 학교의 신청을 받아 180명 정도의 교사를 지원해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