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날 낳으시니 은혜 밖의 은혜로다/ 어머니는 날 기르시니 덕(德)밖의 덕이 로다/ 　아마도 하늘같은 은덕을 어디 대어 갚사오리까/ 　시조 시인 김수장의 글에서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깊으신 사랑을 함축하여 읊은 글이다. 부모는 양친이시며 어버이이시다. 부모는 설사 자식에게 업신여김을 받아도 부모는 자식을 미워하지 않는다.　어머니는 우리들의 마음에 열을 주며, 아버지는 빛을 준다. 나를 강하고, 곧고 날씬하게 키워주신 분이요, 나를 기쁘고 건강하고 사랑스럽게 낳아 주셨다. 또한 부모의 기쁨은 겉에서 나타나지 않고, 근심 걱정 역시 그러하다. 자녀가 있으면 일의 어려움을 모르신다.　부모의 자식 위한 심정으로 살아계시는 동안은 자식의 몸을 대신 할 것을 원하고, 세상을 떠난 뒤에는 자식의 몸을 지킬 것을 원한다. 옛말에 `새끼 많은 둔 소, 길마(안장)벗을 날 없다`는 자식을 많이 낳은 부모는 언제나 바쁘고 짐이 무겁다는 뜻이다. 　러시아 속담에, "아버지는 약한 아이를 사랑하고, 어머니는 강한 아이를 사랑한다. 언제나 부모님의 사랑은 주름살 속에서 산다. 아버지는 우리를 낳은 어머니의 남편이다. 　자식을 가진 남자로써 어떤 일을 처음 이루거나 완성한 사람을 가리켜 예술인 `바하는 서양 음악의 아버지`라 할 때도 쓰는 말이다. 그리고 종교에서 하나님을 친근하게 부르는 말로 `하늘에 계산 아버지시여`라고도 한다.　언제나 근엄한 음성으로 무 뚝뚝, 무관심, 무표정이지만 그 깊은 정은 변함이 없는 마음이며, 자연의 걸작이요, 백 사람의 스승보다 더 훌륭하다고 한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선물을 할 때에는 부자(父子)가 함께 웃고, 아들이 아버지에게 선물을 할 때에는 둘이 다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　 아이를 길러봐야 실로 아버지의 사랑을 안다. 소설가 이효석의 `석류`라는 소설에 "아버지는 쓸쓸한 집안에서 돌부처 같이 침묵하였다. 반백의 머리에 턱에 주름살이 접고 온종일 늙은 앵무새만큼도 말이 적고 서툴렀다. 돌같이 웃음이 없고 차다. 개차반(마음이 더러운 사람)의 소행에 대하여 조차 한마디의 책망도 없었다. 모든 것에 긍정적이고, 굽어만 보는 조물주의 의지와도 같이 엄연(엄숙하고 점잖은)하였다"　우리의 속담에 `아비만한 자식 없다`는 말은 자식이 아무리 훌륭하게 되었더라도 그 아버지만은 못하다는 뜻이다.　어린 아이에게는 선생으로서, 성장한 아들에게는 형으로서 행동하시는 분이며 아버지는 신(神)이 주신 은행가이다. 사자는 사납게 으르렁거려도 자기 새끼는 잡아 먹지 않는다는 말이 문득 생각난다.　어머니는 자식을 가진 여자로 자식에 대한 관계를 이르는 말로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 무엇이 생겨난 근본을 말할 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쓴다.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학교는 `어머니의 무릎팍이며 제일 안전한 피난처는 어머니의 품 속`이다.　여자답다는 것은 모성을 말하는 것이다. 모든 사랑은 모성에서부터 시작하며, 그 곳에서 끝난다. 어린아이는 어머니의 그 웃는 얼굴로 세상 모든 일을 분간한다. 그리고 어머니란 이름은 알을 낳는 새가 아니라, 알을 부화 시킨 새이다.　성서에 나오는 약속된 땅， 그 땅은 어머니를 상징한다. 어머니는 어린 것의 안식처요, 관리소이며, 간호사요, 목자다. 그러나 어머니의 눈물을 닦을 수 있는 것은 어머니를 울게 한 자식뿐이다.　태양이 있는 곳이 따뜻하듯이 어머는 사 시절 온실이고, 천국은 어머니의 발밑에 있다. 부모님의 사랑은 나이를 들지 않는다. 어머니는 금메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