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 시간에 하나님의 지혜와 사단의 지혜에 대해서 배웠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따먹고 눈이 밝아져서 옷을 벗은 줄로 알았다. 지혜는 아담과 하와가 벗은 것을 깨닫게 했다. 　지혜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지혜가 있고 사단으로부터 오는 지혜가 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는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는 더럽고 추한 우리가 하나님 앞으로 나가서 어떻게 은혜를 입을 수 있는지 가르쳐준다. 　하나님의 지혜를 마음에 받아들이면 하나님의 지혜가 우리의 마음을 이끌어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도록 만들어준다. 아무리 주님 앞에 설 수 없는 사람일지라도 아무리 죄악이 많은 사람일지라도 하나님의 지혜가 우리를 예수님 앞으로 인도한다. 　마치 간음한 여자가 돌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었지만 예수님을 만난 후에 돌에 맞아 죽어야했던 모든 크고 작은 죄가 예수님께로 넘어가듯이 예수님을 만나면 우리의 모든 문제가 예수님의 문제가 되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는 우리를 예수님 앞으로 이끌어준다.　그러나 사단으로부터 오는 지혜는 우리가 예수님에게 나아가는 길을 막는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따먹고 벗은 것을 알았다는 것은 그들에게 지혜가 왔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지혜가 오기 전까진　벗어도 벗은 줄을 전혀 알지 못했고 지혜가 온 이후에야 벗은 줄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그 지혜가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에게 가까이 가도록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으로 가는 길을 막았다.　전에는 하나님이 동산을 거니실 때 아담과 하와가 뛰어나가 하나님과 즐겁게 대화를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었다. 그러나 그 지혜가 들어온 후에는 지혜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에게 가는 길을 막아버렸다.　그래서 그들은 동산 나무의 그늘에 숨었다. 하나님을 피하여 나무 사이에 숨어버린 것이다. 사단으로부터 오는 지혜는 이렇게 하나님에게 나아가는 길을 막는다.　오늘은 이 다음 단계에 대해 말하고 싶다. 창세기 3장 9절,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에 있느냐"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담을 찾아나섰다. 이러한 이야기는 아담과 하와뿐만 아니라 가인과 아벨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가인은 그의 동생 아벨을 쳐 죽였다. 하나님이 가인을 찾았다 "가인아!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이니까?",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창 4:9~11)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기 전에 하나님은 아담을 찾지 않으셨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고 있을 때 그들을 찾으신 것도 아니다. 그들이 범죄하고 나서 동산 나무에 숨은 뒤에 하나님이 그들을 찾으셨다.　가인도 범죄하기 전에는 하나님이 그를 찾지 않으셨다. 가인이 아우 아벨을 때려죽일 때도 찾지 않으셨고 가인이 아벨을 죽이고 난 후에 하나님은 가인을 찾으셨다. 하나님이 아담을 찾은 후에, 가인을 찾은 후에 무슨 일을 하셨는가?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기 시작하셨다.　하나님은 아담을 심판하셨고 가인을 심판하셨다.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고하였느냐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실과를 네가 먹었느냐",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창3:11~13) 하나님은 뱀을, 여자를, 아담을 심판하셨다. 왜 하나님이 그들을 심판하셨을까?　하나님의 창고에는 수없이 많은 기구가 있다. 하나님의 창고에는 평안이 가득 들어있고 하나님의 다른 창고에는 의가 가득히 들어있으며 또 다른 창고에는 거룩함이 가득 들어있다. 뿐만 아니라 능력으로 가득한 창고, 소망으로 가득한 창고 등 많은 좋은 것들이 하나님의 창고를 가득 채우고 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