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생태보물이자 겨울의 진객인 흑두루미가 지난 25일 저녁에 8마리를 처음으로 27일 400여마리, 28일 900여마리 이상 도래해 총 1,400여마리가 도래했고 재두루미 15마리가 올해에는 처음으로 낙동강을 찾았다. 해평습지의 대표적인 철새인 흑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28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며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03호로 지정됐으며 세계에서도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는 귀한 새이다. 이중에서 해평습지를 찾는 흑두루미는 매년 2,000~4,000마리 정도 재두루미는 매년 400~800여마리의 개체수가 찾아들며 이들은 러시아 아무르강 유역 등에서 출발해 몽고 중국을 거쳐 낙동강 해평습지에 1~2일 머무르면서 기력을 보충한 뒤 다시 일본 이즈미시로 이동한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 구미 국제 두루미 워크샵 및 심포지움에서 세계적인 두루미 전문가들도 해평습지는 생태환경이 아주 우수한지역이며 중간기착지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고 월동지의 과밀화, 집중화 되고 있는 이즈미시의 분산 월동지로 주목한다라고 말했다. 구미시는 앞으로 흑두루미, 재두루미가 해평습지에서 편안히 머무르다 갈수 있도록 서식지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함과 아울러 구미에서 월동 할수 있는 날까지 국내외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전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