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최대의 호국사찰인 황룡사(皇龍寺) 복원을 위한 기초연구용역 자문회의가 30일 오후 4시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렸다. 황룡사(皇龍寺) 복원으로 찬란한 신라불교문화의 정수를 재현하고 나아가 역사성과 지역성을 갖춘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하고자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2035년까지 사업비 2천900억원이 투자되는 대단위 프로젝트 사업이다. 이날 열린 황룡사복원 기초연구용역 자문회의에는 황룡사 복원 자문위원인 장경호 건축문화재분과 위원 등 8명, 문화재청 관계자,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 경상북도 및 경주시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추진하고 있는 황룡사지 건축유구의 해석적 연구 및 국내외 복원기술 사례조사 연구, 고대건물지 평면 및 구조시스템 조사연구 등 황룡사 복원정비사업 1, 2차 연구에 따른 자문이 이루어졌으며, 아울러 황룡사지 복원사업의 추진상황과 향후 연구방향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김상구 역사도시조성과장은 “황룡사 복원 기초연구를 내실있게 추진해 복원사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참석한 자문위원과 연구진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신라 진흥왕 14년(553)년 건립 착수하여 진흥왕 30년(569) 사찰건물배치를 완료하고, 선덕여왕 14년(645) 9층 목탑을 완성해 삼국통일로 승화된 신라최대의 호국사찰인 황룡사(皇龍寺)는 고려 고종 25년(1238) 몽골의 침입으로 소실돼 현재 그 터가 사적 제6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