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 “사기꾼으로 알려져 너무 ‘억울’...소속사도 떠나고 행사도 못 잡게 되자 피가 거꾸로 솟았다”

가수 박혜경이 온라인상 화제인 가운데 그가 가수를 그만 둘 수 밖에 없었던 사유가 재조명되고 있다.박혜경은 앞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박혜경은 1997년 더더1집 앨범 `내게 다시`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으로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방송에서 박혜경의 모습을 볼 수 없었기에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당시 방송에서 박혜경은 가수활동을 하지 못한 까닭에 대해 “당시 소속사에서 자신에게 라이브 카페나 업소에 가서 노래를 부르라고 했다. 소속사가 이미 돈을 받은 후라 한 번은 업소측에 잡혀간 적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이어 그는 "그런 게 싫어서 소속사와 일을 같이 못 하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소속사가 계약 위반으로 나를 소송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그러면서 박혜경은 "그 사건 이후 대중에게 `사기꾼`으로 만천하에 알려졌다. 너무 억울했다. 그렇게 승소까지 4년이 걸렸는데 이 과정에서 방송활동을 못하게 됐고, 함께하려는 소속사도 없었고 행사도 없었다. 노래도 못하니까 자다가도 피가 거꾸로 솟았다. 그래서 병이 목으로 온 것이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성대결절 수술을 받고 재활 훈련을 통해 회복했다.한편 박혜경은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