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음한 여자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자기의 죄를 자기가 짊어지고 가야만 했다. 자기의 죄의 결과를 자기가 감당해야만 했다.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그 죄를 지고 어느 골짜기로 끌려가야 했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돌을 들고 주변을 둘러 섰을 것이다. 제일 먼저 간음하는 장면을 본 사람이 고함 치듯 말을 했을 것이다.　"여러분, 이 여자는 남편이 있는 여자입니다. 그런데 남편이 아닌 남자와 간음을 했습니다. 오늘 여호와의 이름으로 이 더러운 악을 제합시다" 그리고는 힘을 다해서 그 여인을 향해 돌을 던졌을 것이다. 그 돌이 얼굴을 맞추 던지, 어깨를 맞추 던지. 여인이 쓰러지면 그것을 신호로 해서 많은 사람들도 일제히 돌을 던져서 여인은 피를 흘리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을 것이다. 　만일 그 여자가 예수님을 만나지 못 했더라면 그런 비참한 운명을 피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여자는 끌려가는 도중에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누군가가 고함을 쳤다. "예수여 우리가 이 여자가 간음을 하는 것을 현장에서 잡았습니다. 모세는 이러한 사람을 돌로 치라고 했습니다. 선생은 뭐라고 하겠습니까?"　이제 이 여인의 죄의 결과는 예수님께로 넘어 왔다. 조금 전까지 그 여자의 죄의 결과를 자기가 쥐고 있었는데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 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라고 하시지 않으셨던가? 이 여자는 예수님께 나아갔고 이 여자의 죄는 예수님께로 넘어갔다.　예수님은 이 여자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그 여자는 죄인이 아니다. 그 여자의 죄가 예수님께로 넘어갔기 때문에 이제는 예수님이 죄인인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이다. 그 여자를 죄에서 해방 시킨 댓가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죽으셨다.그 이야기가 이 여자에 관해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이야기는 오늘 우리의 이야기와 똑 같다. 그 여자도 죄를 지었고 우리도 죄를 지었다. 그 여자도 멸망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고 우리도 멸망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사람이 두 종류로 나뉘어 진다. 하나는 자기가 죄를 지고 멸망으로 가는 사람이 있고, 하나는 예수님이 대신 죄의 짐을 져 주는 사람이 있다. 필자가 어린 시절 살던 곳은 도심지에서 약간 외곽지역이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 저　녁이면 호롱불에 석유가 없어 어머니의 석유를 사오라고 고함치는 소리가 마당을 울리고, 부엌엔 물탱크의 물이 없어 우물까지 물을 길러 가야하는 상황이 종종 생긴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