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4일 “지금 학교마다 미세먼지와 황사 등 각종 대기오염으로 인해 상시적 환경재앙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학교의 야외수업과 체험활동 등이 크게 위축되고 방과 후 교육 활동에도 큰 혼란을 주고 있다"며 면역력이 약한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을 심각히 위협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임 후보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지켜주기 위해 선도적인 미세먼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 운영 △학교 공기 질 개선사업 시행 △미세먼지 대응 보건 장비 보급 △미세먼지 관련 교육 활동 강화 △관련 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체제 구축 등 `대기오염 방지 5대 대책`을 통해 학교를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에서 안전구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미세먼지 업무담당자를 교육지원청 단위에 배치해 교육부 기준에 맞추어 학교가 상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예보와 야외수업 및 활동의 가이드 라인 안내 등으로 선제적인 대응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나쁨’ 단계의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제시하고 ‘매우 나쁨’ 단계에서는 등하교 시간 조정, 임시휴교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세안을 마련해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공기 질 개선을 위해 학교 실내 미세먼지 유지기준 설정, 교실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보급, 실내 물청소 도구 지원, 교실 창문 환기형 창틀로 개선, 통학 차량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 학교 통학로 주변 차량 공회전 금지, 초등학교 저학년 교실 청소비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 공약했다. 최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