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발생은 문자의 발명보다 훨씬 전의 일로 풍요를 기원하는 등의 주술에서 기원한다. 책에 의해 문학이 널리 유포된 것은 문자가 생겨난 뒤에 종이와 인쇄술이 발명된 이후부터이다. 문학은 사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로써 인간의 정신 활동의 높은 경지를 보여 준다. 문학은 인간의 마음을 치유하고 성숙하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창작 활동이다. 　내 고향 경주는 문인이 많이 태어나는 곳이며, 지형적으로 도시 전체가 하나의 문학 동네로 이루어져 있다, 도시를 중심으로 남천, 서천, 북천 강이 흐르고 금오산(金鰲山)을 중심으로 절터, 불상, 석탑 등을 비롯하여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문화 유적이 곳곳에 산재하여 있기에 사색하기 좋은 환경에다 문학 작품의 소재가 무궁무진한 곳이다. 게다가 최치원, 김동리, 박목월 등 역사적으로 우수한 문장가들이 많이 배출된 곳이기도 하다. 　흔히 경주라고 하면 신라의 옛 수도이며, 유적의 도시로서 관광 산업이 발달하여 유물과 역사의 현장을 보기 위해 전국의 학생들이 수학여행의 명소로 찾아오기도 하고, 특히 불국사는 전국 최고의 관광 명승지로 손꼽히어 사람들이 많이도 북적이었으나, 지금은 해외로 나가는 추세이다 보니 발길이 드문지 오래이다. 　이제 신라의 유물을 찾아 발길이 오기만을 기다리던 관광 도시의 기능은 서서히 상실되고, 요즈음 소비 성향이 강한 젊은 세대들이 흥미를 갖고 놀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를 찾아 경주로 몰려오도록 연구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시작 되었다고 본다　지방 자치 단체별 관광 레저 문화가 엄청나게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지방마다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특성화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는 과거의 유물보다 현재의 재미와 미래의 비젼에 더 많은 갈증을 가지고 있기에 지역 특색에 맞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주에 있는 유형 문화유산도 중요하지만 무형의 문학적 자산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정책을 수립하고 발전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경주 출신의 소설가 김동리, 시인 박목월 선생이 한국을 대표할 만한 거장이라는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이를 기리고 보존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동리목월기념사업회이다. 지역의 유지들이 사업회를 만들고, 문학관을 건립하고 문학에 관련된 여러 사업을 육성하고 성장도록 하였기에 이제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사업회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한국 최고의 문학상인 동리목월문학상을 만들어 전국의 모든 작가들이 오직 경주 문학의 뜨거운 열기에 깊은 관심을 가지도록 하였고, `동리목월` 계간지를 출간 하면서 한국 문학의 마르지 않는 샘터로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하였으며, 함께 동리목월문창대학이 그 빛을 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동리목월문창대의 졸업생 수가 1,516명이나 배출하였고, 그 중 신춘문예에 25명이 등단하였으며, 그 외 130여종 분야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다는 것으로 그 활동상을 가히 짐작할 만하다, 올해부터 이제까지 학장을 맡아 오신 장윤익 박사(전 인천대 총장)께서 대학의 장래와 후진 양성을 위해서 명예 퇴임을 하시고, 그 후임으로 젊고 활력 있는 손진은 교수가 새로운 학장으로 선임 되었다. 손진은 교수는 경북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취득하시고 198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등단하여 문학 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금은 성결대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해가 바뀌면서 학장을 비롯하여 모든 교수들이 열심히 가르치고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바, 입학생 정원(110명)을 초과 달성하고 있으며, 학기가 시작이 되었는데도 130명까지 수가 나날이 증가하여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을 보인다. 대부분 교수들은 경주가 아닌 타지역 대도시에서 오시는데 서울(소설:이채형), 부산(수필:박양근, 시:전동균), 일산(소설:김이정), 대구(수필:곽흥열), 울산(시:김성춘) 등지에서 문학 분야에서 한국 최고로 실력 있고 명망 있는 교수들이 직접 열정과 특별한 애착을 기울여 지도를 해 주시고 있는 바, 앞으로의 문학적 성장이 더욱 기대되고 풍요로운 결실이 있기를 염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