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의 문경초등학교 재임시절 하숙집이었던 문경시 문경읍 상리 청운각이 새롭게 단장된다. 문경시는 올해 말까지 청운각의 안채와 아래채. 방앗간 등이 낡아 물이 새고 도로변 담에 금이 가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1억3천여만원을 들여 지붕과 담을 보수.정비키로 했다. 1928년 신축된 청운각은 1,079㎡ 부지에 안채와 아래채, 방앗간, 화장실 등이 있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37년 4월부터 1940년 3월까지 문경 서부심상소학교(현 문경초)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에 하숙했던 곳이다. 1978년 경북도 보존 초가옥 1호로 지정됐고, 몇 번 주인이 바뀐 끝에 1995년 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가 문경시로 기부체남해 현재 문경시가 관리를 맡고 있다. 현재 박 전 대통령, 육영수 여사의 영정과 교사재직 당시 사진, 책상. 가방 등의 유품이 전시되고 있는 청운각은 매년 10월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일을 맞아 당시 제자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이 열리고 있다. 이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