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언제 망할 줄 몰라 은행에 돈 꾸러 다니기 바빴다...4년 고통스럽게 견뎌내” 파란만장 인생사 새삼 주목

바른미래당 소속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대형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파란만장 인생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서 SBS 특별기획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나선 바 있는 안철수 전 대표.당시 안철수 전 대표는 “나는 여러 일을 하며 계속 바이러스를 잡아왔다. 의사로 일하며 살아있는 바이러스도 잡아봤고, IT 기술자로 일하며 컴퓨터 바이러스도 잡아봤다. 그리고 최근에는 낡은 정치 바이러스, 부패 바이러스, 기득권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며 재치 있는 자기소개를 했다.이어 “아마도 대선주자들 중 내가 가장 최근에 면접 본 사람일 것”이라며, “마지막 면접이 서울대 교수로 임용된 2011년이다”라며 오늘 국민면접에 나서는 남다른 자신감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사전에 미리 작성한 이력서에는 제2외국어 항목에 ‘C언어’라고 작성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또한 안 전 대표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국민면접에서, “다른 대선주자에 비해 부자 대통령이 되는 것 아니냐”라는 질문을 받았다.이에 안철수 전 대표는 “나는 상속받은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일구어내고 만든 것이다. 사실 가장 힘들었을 때가 의사 그만두고 창업하고 나서 4년이다. 언제 망할 줄 몰라 은행에 돈 꾸러 다니기 바빴다.”라며 “한번은 회사에 보험 외판원이 오셨는데 워낙 설득력이 좋아 전 직원이 다 보험에 가입했었는데 나만 가입을 못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1년 후에 보험료를 낼 자신이 없었다. 그 말을 직원들한테 하면 의기소침해 할까봐 차마 말도 못했다. 그렇게 버티길 4년이었고 그 고통을 견뎌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