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육감 예비후보인 김사열 교수(사진)가 지난 10일 대구 북구 소재 삼성창조경제단지 내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 북 콘서트를 열었다.　김 예비후보는 "작게는 교실자치, 교사의 교권을 확립하고 교사가 학습의 주체가 되는, 교사의 자율 확대가 중요하다"며 "요즘 학교 현장에서 교권이 위축되는 사례가 많다. 교권과 함께 중요시 되는 사항이 학생의 인권이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형식적인 학교운영위원회의 철폐 ▲행정업무 간소화 ▲학교 내 교사협의회 활성화 ▲마을교육공동체 육성 ▲교육청의 학교 간섭 최소화 ▲학생·교사·학부모 등이 제안하는 상향식 정책 유도 등 교육주체자와 함께 정책 공유와 소통을 꼽았다. 　또 공교육의 신뢰에 대한 질문에는 "학교 교사들에게 많이 듣는 얘기가 교권침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물론 입장이 다를 수 있지만 학생에게는 인권이 있듯 교사에게는 교권이 있다. 교권을 인정하고 교사의 권위를 인정하려는 자세야 말로 신뢰하는 공교육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선진형 공교육은 `교실 자치`라는 교육의 기본을 지키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학생 모두를 소중히 여기는 교육은 결국 배려와 나눔의 교육을 통해 가능하게 되리라 생각한다"며 "좋은 교육이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고 시민이 함께 지혜를 모으면 대구 교육과 대구의 미래는 모두 밝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