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명품 곶감생산의 시작을 알리는 감 수확이 시작돼 곶감생산농가의 본격적인 감깍기 작업이 시작됐다. 올해 상주지역의 감 생산은 감이 생육하기에 적정한 기후가 계속되어 전반적인 작황은 좋아 전년에 비해 10%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감 생산량은 14,770t으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36억원(25Kg당 4만원 계산)에 달한다. 현재 상주시 관내에는 4,000여 농가에서 770ha의 면적에 감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감 공판에 들어간 상주원예농협과, 상주농협, 남문시장에서는 하루 1만5천상자(25kg/상자)가 넘는 감이 출하되고 있고 가격은 상자당 상품은 5~6만원, 중품은 3~4만원, 하품은 1~2만원선에 형성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상품 8만원 이상, 중품 5만원 이상으로 거래된 것에 비교하면 10%이상 하락해 감 생산농가들의 소득은 줄었으나 반면 감을 사서 곶감을 생산하는 농가들은 다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상주시는 감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덜익은 감은 출하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감따기와 함께 시작된 감깍기가 한창인 상주지역은 주홍빛으로 온통 물들고 있으며, 깍은 감은 오는 12월초부터 곶감상품으로 다시 소비자에게 선보이게 된다. 최종운 곶감담당은“이맘때쯤 농업인들이 감을 따고 깎는 것은 상주의 진풍경”이라며“올해 감 생산량은 적정기후로 인해 감 작황이 좋아 지난해에 비해 약 10%이상 증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상주곶감은 1,570여농가에서 6,97여t을 생산, 871억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올해는 작황이 좋아 약 6천500여t에 900억원이상의 소득이 예상하고 있다. 황창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