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전국 지자체 및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도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16일 환경부 주관으로 부산 BEXCO에서 전국 지자체 환경관계 공무원들이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천년가스자동차 워크샵에 참석,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여 받았다. 이 같은 상을 경주시가 수상하게 된 것은 도시 대기오염의 주원인이고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경유 사용 자동차를 매연이 전혀 없는 천연가스 자동차로 교체·보급해 경주지역 대기질을 개선하는데 주력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인 경주시는 브랜드 슬로건을 Beautiful Gyeongju(아름다운 경주)로 정하고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공기를 제공해 환경친화적인 도시를 조성하고자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사업을 적극 추진해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한편, 지난 96년부터 연차적으로 천년가스 자동차를 보급해온 경주시는 지금까지 사업비 23억5천여만원을 들여 천연가스 버스 91대, 청소차량 10대 등 총 101대를 도입했으며 오는 2016년까지 모든 시내버스 및 청소차량 등을 천연가스 자동차로 교체해 운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