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는 돕는 배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오늘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좀더 이야기를 할려고한다. 창2:18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아담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해 그를 위해 돕는 배필을 짓기로 하고 제일 먼저하신 일이 각종 동물을 만들어 아담에게 이끌어 오셨다. 사슴도 이끌어 오시고, 호랑이도 이끌어 오시고, 사자도 이끌어 오셨다.　아담은 일일이 다 그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러나 결코 그 동물들이 아담을 행복하게 해 주지 못했다. 하나님은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그 갈빗대를 하나 취해서 여자를 만들어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셨다. 그런데 아담이 그 여자를 보는 순간 갑자기 지금까지 없던 마음이 생겼다. 너무 아름답고 너무 사랑스러운 마음이 올라오는 것이다.　그는 말하기를 "이는 내 뼈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한 몸이요, 둘이 될 수 없고. 우린 하나다. 결코 헤어질 수 없다. 아담의 얼굴엔 행복이 넘쳐났고 언제나 하와와 함께 하는 아담을 볼 때 하나님도 마냥 행복하시고 기쁨이 넘치셨다.　이 필자도 결혼을 해서 아내와 함께 살게 된지도 30년이 더 지났다. 아내를 만나서 기쁜일도 많았지만 기쁘지 않는 일도 많았다. 그리고 결혼 전에는 천사와도 같아보였었는데 결혼을 하고 나니까 천사는 온데간데 없고 왜 저 여자를 아내로 맞이 했지…? 하늘의 별을 쳐다보고 한숨을 지은적도 여러번 있었다.　그런데도 함께 살아가도 보니까, 아내가 기쁘면 나도 기쁘고 아내가 슬프면 나도 슬프고 아내가 아파하면 나도 아프고...몸만 둘이지 마음은 하나 인 것을 살면서 절실히 느낄수 있었다. 지금도 아내가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지만 나는 아내를 믿는다.　아내도 마찬가지다. 마음에서 부딪힐 때도 있지만 아내는 나를 믿는다. 그렇기에 좋으나 궂으나 함께 한 길을 걸어올수 있었다. 우리 속에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아내를 사랑하고 자식을 사랑하고… 그것은 정말 귀한 것이다. 그 사랑하는 마음 하나가 모든 조건을 이겨내는 것이다.　우리가 다른 여러 가지 맞지 않는 조건이 있을 지라도 사는데는 아무 이상이 없다. 아담은 자기 몸에서 나온 여자, 하와 외에는 어떤 것도 사랑할 수 없었다.　다르게 말하면 아담은 하와만 사랑할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자기 몸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 뼈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말했다.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었다. 그리고 아담도 선악과를 따먹었다.　왜냐면 하와가 이미 먹었기 때문이다. 하와만 먹고 아담은 먹지 않을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아담과 하와는 뼈와 살이 한 몸이었기에, 한 운명을 타고 났기에 아담은 안되는 줄 알면서도 사랑하는 이를 위해 먹어준 것이다.　만일 어떤 동물이 먹었다면 아담은 먹지 않았을 것이다. 남자가 여자와 만나 함께 살 때 비로소 한 몸이 되는 것이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