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셨다. 그것은 희생이고 고통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사랑이라는 것이다. 만일에 사랑이 없이 십자가에 못 박힌다면, 만일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 가시관을 쓰신다면, 주님이 우리를 미워하시면서 우리를 위하여 채찍에 맞으신다면, 절대 잠잠하지 않으셨을 것이다. 　`야, 이거 너무 불평스럽다` `진짜 화가 난다` `저런 인간들을 위해서 내가 매를 맞다니` `저런 악한 인간들을 위해서 내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은 말이 안 돼`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을란다` 아마 주님이 그렇게 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이 그렇게 하지 않으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주안에 있는 사랑이 주의 마음을 끌어서 십자가 가까이 나아가도록 만든 것이다. 만일에 주님의 마음에서 사랑을 뽑아버렸다면, 절대로 주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을 것이다. 절대 우리를 위해 채찍에 맞고 가시관을 쓰지 않으셨을 것이다. 　무엇이 주님의 이마에 가시가 꽂히게 했는가? 무엇이 예수님의 등에 채찍 자국이 나도록 만들었는가? 무엇이 죽으시면서 십자가에 몸을 맡길 수 있도록 했는가? 그것은 우리를 향한 사랑이라는 것이다. 　성경 다른 한쪽에 보면 주님이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힌 그것을 보고 만족해하셨다고 나와 있다. 주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을 불평하고 원망하신 것이 아니라, 정말 만족하셨다는 것이다.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기 이전에, 처음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셨을 때에, 처음에 인간을 만드셨을 때에, 하나님의 마음에 원칙이 있었다.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거룩하시고, 사랑이시다. 우리 인간은 그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도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 우리의 영혼은 영원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거룩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속에 사랑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실 때 그 사랑을 쏟을 대상이 필요했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다고 하셨다. 사랑하는 대상을 만나서,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서, 그 여자에게 마음을 쏟을 때, 정말 남자가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그 여자를 위해서 희생을 하고, 자기 자신을 드리고, 그 여자를 위해서 고통을 겪을 때, 남자들이 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이다. 마찬가지로 부모가 자식을 위해 희생할 때 만족한다. 자식을 위해 희생하면서 불평하는 사람은 없다. 그때 진정한 만족이 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을 쏟을 대상이 필요했다. 그래서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셨다. 그리고 하나님이 사람을 봤을 때,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 때문에 사람 속에 사랑이란 게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쏟을 대상이 필요했다.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사람이 독처한다고 하는 말은 사랑할만한 대상이 없이 홀로 처해있다는 이야기다. 정말 이 세상에 사람들이 사랑하는 대상이 없이 홀로 있다면, 정말 불행할 것이다. 　사단은 우리 인간을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 길로 끌고 가서, 사랑하는 대상을 잃어버리도록 만들었다. 정말 내가 남을 위해 희생을 하지 아니하고, 아내를 위해 고통을 겪지 아니하고, 나 자신을 드리지 아니하고, 그냥 여자로 말미암아 유익만 구하려고 하는 그런 마음을 사단이 인간에게 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에 가득 차있는 사랑의 샘을 터놓을 길이 없어서,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것에 고통을 겪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