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쓰임을 받은 사람들이 동일한 것은, 그들은 자기 판단을 믿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기의 결정을 따르지 않았다. 자기의 마음으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서 하나님이 보는 눈으로 자기를 보았다. 자기 눈이 있지만, 자기 눈을 버리고 하나님의 눈을 가지고 인생을 살았다. 자기의 생각이 있지만 자기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인생을 살았다. 그렇기 때문에 삶은 자기가 사는 것 같지만, 외형적인 면으로 볼 때에 그들은 그리스도와 똑같은 삶을 살았다. 　초대교회 안디옥에서 그런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했다. 왜 그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했는가? 그들이 그리스도와 똑같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얼굴은 다 달라도, 그들의 키와 피부색은 다 달라도, 그들은 똑같은 마음으로 살고 있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마음이다. 자기 마음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받은 사람들은, 그들이 살긴 살지만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인간들이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 열매를 따먹지 않았다면, 우리 속에 지혜가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는 것으로 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선악과를 따먹었다. 선악을 알게하는 지혜가 우리 속에 왔다.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선악을 알게하는 지혜로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각을 버리고, 우리의 결정력이나 모든 것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서,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는 것이다. 　사도바울은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고 말했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내 착한 마음을 버리고, 내 지혜로운 마음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받는 것을 이야기한다. 하나님이 에덴에 동산을 만드셨다.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을 그 에덴에 두시면서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라고 말했다. 　왜 그들에게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라고 말씀하셨는가? 그들에게 하나님의 마음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들이 이런저런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결정하고 다스리고 지켜야 하니까 그들이 동산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이 동산을 지키는 것과 똑같은 지킴이 된다는 것이다. 　사단이 우리를 속여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 열매를 먹게 했다. 그러고 난 뒤 우리 인간을 속여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우리의 지혜나 방법을 따라 살도록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다니고, 기도를 하고, 연보를 하지만, 하나님의 마음으로 하지 않고 자기의 선악을 아는 지혜로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하나님을 믿지만 하나님과 다른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실 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랬다. 그들이 하나님을 믿고 있지만 하나님과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오늘 이 시대도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나가고 하나님을 믿고 있지만, 자기 생각을 따라 믿기 때문에 하나님의 마음과 다른 마음으로 흘러간다. 내 마음을 버려야 한다. 내 마음이 죄에 오염되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내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복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