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 “인터넷 상의 가짜뉴스 유포 행위를 엄중히 처벌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신속히 마련하겠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국회 본관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인터넷 상의 가짜뉴스 유포 행위를 엄중히 처벌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 대표는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비롯한 SNS 상에 가짜뉴스와 인신공격, 욕설이 난무하고 있다”며 “이런 막말과 욕설을 오히려 정치 지도자가 선동하고 있다는 것이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내 대표적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댓글은 인신공격과 욕설, 비하와 혐오의 난장판이 돼 버렸다”면서 “익명의 그늘에 숨어 대통령을 재앙과 죄인으로 부르고 그 지지자들을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로 농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어 제1야당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악성댓글에서나 사용되는 ‘문슬람’이라는 단어를 흉내 내기에 이르렀다”며 “참으로 개탄스럽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꼬았다. 또 “더 큰 문제는 네이버의 욕설 댓글이 청소년은 물론이고 어린 초등학생들에게도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허위사실 유포 및 부당한 인신공격 행위 등에 대해 철저히 추적해 단호히 고발조치 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관계당국도 사회의 신뢰를 붕괴시키는 악성 댓글의 행태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며 “특히 네이버는 가짜뉴스의 생산과 유포행위에 대한 삭제 조치, 사회를 좀먹는 악성 댓글에 대한 관리 강화와 분명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