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나는 예수님의 보혈로 내 죄를 사함 받았다. 먹보다 더 검은 죄가 눈보다 더 희어지는 그 놀라운 경험을 했다. 내 마음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나를 흰 눈보다 더 희게, 깨끗하게 해주셨다. 그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마음에 들어오셨다. 예수님의 마음과 내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을 느꼈다. 　아담과 하와 이후로 하나님의 마음에서 떠나서, 내 판단과 결정을 따라 모든 것을 했다. 나는 구원받은 후에 내 판단과 내 결정이 얼마나 허망하고 악하고 잘못되었는지 깨달았다. 나는 그 모든 걸 내 마음에서 버리기로 했다. 그러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었다. 　전에는 성경을 읽어도 내 판단을 따라 읽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셨다는 것을 읽고, 듣고, 배웠으면서도, `예수님은 날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어, 내 모든 죄를 사하셨어, 그러나 내가 죄를 지으니까 난 여전히 죄인이야` 그런 판단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그 판단이 하나님의 마음과 다른 것을 전혀 몰랐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보려고 찾지도 않았다. 대충 그렇게 믿는 것이 믿는 것인 줄 알았다. 내가 깊은 죄악 속에 헤메이게 되었을 때, 나를 믿는 믿음이 다 무너져버렸다. 　내가 진짜 악하고 더러운 인간임을 발견했다. 내게 선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내 마음과 예수님의 마음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죄인이라고 느끼고 있는데, 성경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성경을 펴보면 펴볼수록 성경은 다르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 같이, 안개의 사라짐 같이 도말 했다고 나와있었다. 내가 네 죄를 다시 기억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의 죄를 눈과 같이 씻었다고 나와 있었다. 　내가 어느 날 고린도전서를 읽다가 깜짝 놀랐다. 고린도전서 6장 10절에 보면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도적이 어떻게 하늘나라를 갈 수 있는가? 술주정뱅이가 어떻게 하늘나라에 갈 수 있는가? 토색하는 자들이 어떻게 하늘나라에 갈 수 있는가? 그들은 하늘나라에 못 간다. 　그런데 11절에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 고 말하고 있었다. 성경은 씻으라 하는 게 아니고 씻어졌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거룩해지라고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거룩해졌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의롭다고, 의롭게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런 성경은 내 생각과 너무 달랐다.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지만, 예수님이 나를 위해 피를 흘렸지만 나는 여전히 죄인으로 남아있는 줄 알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