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쪽 정보기관 정보로는 올3월까지가 북한 핵과 미사일을 완성하는 시한으로 보고 있다. 물론 김정은의 신년사에는 이미 핵과 미사일체제를 완성하고 미국에 대한 핵공격능력을 자신의 사무실 책상위의 보턴으로 결정할 수 있음을 과시했다. 어쨌든 앞으로 3개월 이내에 한반도는 1945년 해방이후 가장 큰 운명의 변화를 맞게 될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2018년 벽두부터 한반도 전체가 비상상황에 처한 것이다.　그러나 한반도의 운명이 어떻게 변할지는 현재로선 예상하기가 쉽지않다. 분명한 것은 미국을 비롯한 UN안보리의 결의데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제에 못이겨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보유국지위를 인정하는 것이다. 　그 외의 제3의 변수로는 북한이 대북제제를 무릅쓰고 기어이 핵보유국지위를 획득하려 들 때 미국 등 제제국가들이 이를 인정하지않고 물리적 힘에 의해 북핵을 제거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북한을 공격하거나 김정은을 참수하는 방법등이 논의 되는 것을 보면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논의되는 내용으로는 김정은만 제거하고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등이 제시되고 있으나 이는 북한이 이미 상당 수준의 미사일과 핵을 개발한 상태에서 북의 위험한 도발을 불러올 가능성도 없지않다. 미국의 정교한 작전능력으로 외과수술식 해결방식을 제시하는 사례로 빈라덴 참수작전을 들고 있어 가능성을 수긍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그러나 미국이 전면전을 이르킬 가능성이 매우 낮고 한국정부와 중국,러시아 등도 전면전의 위험을 경계하는 입장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완성한다면 미국이 부득이하게 이를 인정하는 결과도 배제할 수 없다.　전쟁이 일어난다면 남과 북을 망라해 한반도 전체가 가공할 현실에 처하고 심지어 중국과 일본, 미국마저도 상당한 직접적 전쟁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우리정부도 전쟁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전쟁가능성은 낮다하더라도 북한이 강력한 제제에도 핵무장을 포기하지않는다면 우리 나름데로 북한의 핵보유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 상상하기도 싫은 가정이지만 미국이 자국을 목표로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배치하지않는 조건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졸지에 북한의 핵인질이 되고 말 것이다. 북한의 핵위협에 끌려다니는 입장이 된다면 우리는 북한에 종속되는 결과가 되고말 것이다. 　현재는 우리가 대놓고 핵무장을 주장할 입장은 아니지만 이같은 모든 경우에 대비해 핵은 핵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원칙에 따른 안보전략도 충분한 검토와 대비가 필요할 것이다. 북한이 핵보유를 인정받게 되면 우리주변의 일본이나 대만도 핵무장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럴 경우 우리의 핵무장은 불가피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적어도 동북아의 핵도미노현상이 일어나면 북한만 핵무장을 하고 나머지 국가들이 북한핵무기에 인질이 되는 상황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다. 미국쪽 조야에서 그같은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것을 보면 가상현실로 다가오는 경우의 하나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 각국이 핵무장을 하든, 아니면 북한이 핵무장을 포기하든 분명한 현실은 북한이 최악의 빈곤국가로서 현재와 같은 전제왕조체제를 유지할 수있겠느냐는 것이다. 북한이 핵무장을 해도 북한 내부의 경제난과 정치적 부패는 체제유지를 어렵게 할 가능성이 높다. 핵을 포기한다면 남북의 경제협력과 교류로 한반도는 한민족의 통합에 의한 새로운 기회가 올 수도 있다. 북핵위기의 정점에 오른 무술년 새벽 우리는 또한번 한민족의 미래를 멀리 내다보면서 분단의 질곡을 극복하고 새로운 번영의 기회를 모색하는 한해로 삼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