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수화사랑동아리가 지난 9월 27일(토) 경북농아인협회 주최로 구미에서 개최된 제10회 경북도 수화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날, 도내 대학생, 고등학생 및 일반 봉사단체 등 총 12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농아인과 함께 팀을 이룬 김천시청 수화사랑동아리는 농아인부부의 혼인신고라는 민원 주제를 가지고 농아인의 불편에 대한 연극을 했으며 샤방샤방??이라는 노래를 이용해 정확한 수화표현 및 흥겨운 동작을 선보여 1위에 입상해 경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김천시청 수화사랑동아리(회장 오정분, 사회복지과 근무)는 지난해 4월 김천시 공무원 27명으로 조직되었으며, 올해 3월 초?중급으로 나누어 총 42명의 회원으로 재구성되어 근무시간이후 맹연습을 한 결과 농아들을 위한 민원처리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특히 이날 경연대회 참가팀 중 유일하게 공무원과 농아인이 함께 팀을 이뤄 열연하는 모습에 모든 참석자들이 열띤 호응을 보였다. 한편 김천시청 수화사랑동아리는 부상으로 받은 50만원을 농아인들의 복지를 위해 농아인협회 김천시지부에 전달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화를 배워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해 나가겠다 는 굳은 각오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