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다양한 경제활동 중 하나가 사회적경제이다.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가 고도의 성장위주 정책을 추구하면서 나타난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과 극심한 빈부의 격차, 환경파괴, 공동체 붕괴 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사회적 경제란 소수의 개인이 아닌 공동체의 보편적 이익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지역사회와 지역공동체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으로 기존의 자본주의 시장경제와는 달리 사람의 가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이루어지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사회적 경제는 시장부문과 공공부문 사이에서 양자를 통해 만족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제활동 영역으로 자본 보다는 사람을, 개별 기업이나 조직의 이익보다는 사회 전체의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경제이며, 이윤 창출보다는 구성원이나 공공에 대한 공헌을 목적으로 하고, 민주적 의사결정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선의를 가진 이들의 합의에 의한 미션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을 수행한다. 　무한 경쟁, 더 많은 이윤의 추구가 기존의 경제 활동을 움직이는 동력이라면 사회적 경제는 서로 간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동을 이루어 `사람 중심의 경제`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생성하고 이루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경제는 지역의 이익을 강조하고, 시민사회를 기반으로 한다. 따라서 지역의 시민조직들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 시장적 방식이 아닌 사회적 방식으로 사람들의 기본적 삶을 영위하기 위해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이나 판매하는 경제활동을 조직한 것이 사회적경제이다. 　따라서 사회적 경제는 지금 마주하고 있는 많은 경제적,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 사람들이 서로 협력하여 지역의 자산을 활용하고, 지역민을 고용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함께 해결함으로써 스스로 삶을 만들어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디딤돌이며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사회적 경제는 구조화된 실업과 고용불안, 소득격차의 심화로 인한 빈부격차의 가속화, 지속적인 청년 실업의 확대와 인구절벽으로 인한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2007년 사회적기업 육성법, 2010년 마을기업육성사업,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 제정 등을 통해 제도적 환경을 마련하였으며, 이러한 제도적 환경을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커뮤니티비즈니스, 마을공동체 사업, 로컬푸드 사업, 시민사회의 다양한 공익적 프로젝트 등등이 사회적경제의 범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정부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도심재생뉴딜까지도 사회적 경제 영역으로 포함하고 있다. 　사회적경제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노력을 기반으로 한다. 이제 사회적경제에 대한 경상북도의 현실은 어떤지 깊이 들여다보고 그 방향을 새롭게 설정해 볼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