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이은희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BK에너지(대표이사 박영실)와 100MW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특허기술을 활용한 공기업-중소기업 공동개발 모델로, 지자체와 지역민이 상생하는 협력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BK에너지는 수면을 활용하는 회전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 및 수질개선 특허기술 보유업체로 해당기술을 통해 육상태양광 대비 이용률 10% 이상 향상 및 쾌적한 친수공간 조성이 가능하다.한수원은 EPC계약 등 사업관리 주도 및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를 맡고, ㈜BK에너지는 발전시스템 공법제공과 사업부지 확보를 담당한다. 또한 주변지역 농업용수공급 및 사업부지를 활용한 낚시터, 양식장 등 주민혜택을 제공한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정부의 3020 신재생에너지 목표달성을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확대가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잠재량이 높은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선점하고 미래 신재생 핵심분야인 해양태양광 개발의 초석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수원은 정부 에너지정책 이행을 위해 원전본부를 비롯 사내 유휴부지 활용과 부지 매입 및 사업권 인수 등의 사업방식을 다각화하고 203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태양광·풍력 위주의 신규 신재생설비 7.6GW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