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은 국가 에너지 생산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에너지 정책을 효율화하여 국민 모두에게 안전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국민의 안락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는 최고의 우량 기업이다. 그러나 최근 지진이 발생하고 에너지의 문제점이 제기 됨에 따라 새로운 방향으로 에너지 정책에 대한 연구 개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주변에서도 느낄 수 있다. 　한수원은 경주로 본사를 이전하게 되어 지역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면서 경주지역 특성에 알맞은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경주는 한국 문학의 메카이다. 경주 남산은 106개 절터, 81개 불상, 60개 탑의 흔적이 있는 상상을 초월하는 천연 박물관이다. 명산아래 정기를 따라 용장사지에서 매월당 김시습이 한국 최초의 금오신화를 썼고, 김동리, 박목월 등이 태어나면서 명실공히 최고의 문학 도시가 되었다. 　한국 문학의 거목 탄생에 대한 정신을 기리고, 문학상을 제정하게 되기까지 한국수력원자력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아름다운 기부를 하였기에 동리목월문학상 20년(10년)의 전통을 이어 오면서 경주의 자존심을 살리고 있다. 이를 계기로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는 터키는 물론 베트남까지 문학 교류를 확대하면서 국가 간의 인적,물적 교류 증진의 기본 토대를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결실을 거두었다. 더군다나 이념이 다른 국가를 문학을 통해 교류가 이어지게 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 　본 사업회는 지난 12월 8일 금년도 동리문학상, 목월문학상 시상식을 경주 더 케이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행사장에는 한수원 손태경 전무(본부장)께서 직접 동리문학상에는 김숨(바느질 하는 여자), 목월문학상에는 송재학(검은색) 작가에게 상금을 전달하였다. 이번 심사는 시 부문에는 고은 시인을 심사위원장. 소설 부문에는 이문열 소설가를 심사위원장으로 모셔 문학상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인 만큼 수상작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문학상 종류가 100여 종이 넘는다. 그 중 동리·목월문학상은 상금을 떠나서 우리나라의 최고상임은 잘 알려진 바이다. 처음은 소설만을 대상으로 김동리 문학상을 시상 했었는데, 제11회부터 기존의 김동리문학상을 동리문학상으로, 시 부문은 목월문학상을 신설해 함께 시상하고 있다. 초기 상금은 1,000만 원이었으나 함께 하는 기업 한수원(주)이 있어 현재는 각각 7,000만원으로 상향되었다. 이렇게 됨에 따라 최고의 작품이 선정되었고 문학적 위상이 그 가치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스웨덴은 나라의 위상을 노벨상으로 국민의 자존심을 키워가고 있다. 노벨 문학상이야말로 정신문화의 핵심으로 세계인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고 볼 때 문학의 힘이 얼마나 위대하고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세계 3대 문학상은 노벨 문학상(스웨덴),맨부커(영국),콩쿠르(프랑스)상을 손꼽는다. 　동리상의 수상자인 한강이 맨부커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은 한국 문단의 미래가 세계를 향해 열려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우리 모두가 문학에 좀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동리목월 문학상을 지켜봐 주신다면 이제 경주는 세계 문화유산의 보유 도시이자 세계 문학의 메카로써 자리 매김 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