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장 8절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던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우리가 지난번에 이야기하기를 우리는 하나님을 다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물론 우리가 하나님을 다 이해할 순 없다. 창조에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매사가 그렇다. 　하나님은 정말 위대한 분인데 왜 고통이란 걸 인간 속에 제할 수가 없을까? 왜 우리 인간 속에 슬픔이란 걸 제할 수가 없을까? 왜 내가 예수님을 믿는데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가? 왜 사도바울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인데 감옥에 갇히고 매를 맞아야 했을까? 정말 이해 안가는 부분이 많았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제가 크신 마음의 세계를 다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내가 목회를 하면서 내 주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많이 보았다. 그리고 저럴 때마다 왜 하나님이 도와주시진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한번은 집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데 우리 교회에 나오는 젊은 군인이 한명 있었다. 그는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공군 소령이였는데 결혼한 지 7년 째 아기를 낳지 못했다. 　그런데 내가 기도를 하다가 그 형제가 생각이 났다. 하나님이 그 형제에게 아들을 낳게 해주시면 고맙겠다. 그 가정에 아들이 있으면 얼마나 행복해 질까 생각했다. 내가 전화를 하여 그 형제 내외를 우리 집에 오라고 했다. 　내가 갑자기 부르니 어리둥절하며 왔다. "내가 자네들을 위해서 기도를 했다. 내가 기도하다 보니까 자네들 가정에 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을 해봐라 내가 보기에도 아기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겠느냐 나는 자네들을 별로 사랑하지 않지만 하나님은 자네들을 뜨겁게 사랑하실 텐데 하나님이 자네들을 사랑한다면 아기를 주시길 원하시겠다 라는 마음이 든다" 그러면서 나는 그 부부에게 기도를 했다. 그러고 난 뒤 몇 달간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그런데 한번은 그 아내가 나를 찾아왔다. "목사님 지난번에 말씀하신 후 저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는데 제 마음에 진짜 믿음이 왔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아들을 주실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목사님 한번만 더 기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래서 그날 기도를 했다. 그 후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여전히 변화가 없었다. 한번은 외국에 집회를 하고 집에 돌아왔다. 　여러 시간 비행기를 탔기에 피곤했다. 그런데 자매가 기뻐하며 뛰어왔다. "목사님 제가 산부인과를 다녀왔는데 의사가 하는 말이 다가오는 몇 일간이 생리일인데 만일에 생리가 없으면 임신을 한 겁니다" 이 자매는 난자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생리가 없었다. 그런데 그 남편은 굉장히 기뻐하였다. 그리고 얼마 뒤에 임신을 했다. 배가 볼록한게 얼마나 보기 좋은지 몰랐다. "이제 아들을 낳았어요 그 아들의 이름을 바울이라고 지었어요" 그 모습을 보며 내 마음은 행복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돈 벌어서 집을 사고 차를 사고 그게 뭐가 행복한지 이해가 안 된다. 정말 다른 사람의 행복에 참여할 수 있다면 굉장히 행복한 것인데도 말이다. 우리가 성경을 읽어 보면 성경에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참 많다. 　왜 하나님이 그 집 부부에게 아들이 없게 했을까? 처음부터 아들 낳고 처음부터 좋은 일만 있고 처음부터 행복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의 인생살이가 그렇지 않다는 거다. 처음에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들이 우리 주변에 너무너무 많다. 어느 날 사도행전을 읽다가 깜짝 놀랐다. 사도행전이 28장까지 있는데 그 매 장마다 시작되는 부분이 굉장히 어렵게 시작이 되고 마칠 때 너무너무 복되게 마치게 된다. 사도행전 3장에 베드로가 성전 문에 올라갔다. 앉은뱅이가 돈을 달라고 구걸 하는데 그는 돈을 가진 게 전혀 없었다. 　베드로는 참 어려움 속에 있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그 앉은뱅이가, 사도행전 3장에 앉은뱅이로 시작되어 마지막에 일어나 걷는 얼마나 불행에서 행복으로 바뀌는 과정인가? 사도행전 매장마다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다. 　우리는 잘 이해가 안가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단도 존재한다고 성경이 말 한다. 사단이 어려움을 주고 고통을 주고 여러 가지 문제를 우리들 속에 일으킨다. 그것을 은혜로 복되게 바꾸는 것이 바로 성경이라는 것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