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창세기를 한절한절 읽을 때마다 어떻게 이렇게 보석처럼 아름다운 말을 만들었을까하고 생각해 본다. 처음에 내가 창세기를 읽었을 때 지루한 하나의 이야기였다. 그러다가 두 번, 세 번 읽으면서 `뭔지 모르게 여기 어떤 뭔가 있다`라는 감이 들었다. 하지만 읽어도 잘 알 수가 없었다. 무슨 뜻이지?… 그래서 성경을 읽고 또 읽었다. 그러면서 조금씩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성경을 보는 눈이 조금씩 뜨여지기 시작했다. 오늘도 창세기 속, 하나님의 마음을 들여다 볼려고 한다.　창2장 7절.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우리는 지난번에도 2장 7절 이야기를 했다. 정말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여러분 흙 한 덩어리 가지고 사람을 만들고 그 속에 생각이 머물게 하고 그 속에 마음이 흐르게 하고 그 속에 신비하고 신령한 세계로 흘러가도록 만든 이 사실을 하나님이 아니면 누가 그렇게 할 수가 있겠는가? 　우리는 그분을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그분을 알면 알수록 그분을 느끼면 느낄수록 그분을 경험하면 경험할수록 그분의 위대함이 내 마음에 커지고 `나`라는 존재가 그분 앞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강하게 실감할 수가 있다.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을 지으셨다. 너무 신비한 일이다. 과학자들은 그렇게 이야기한다. 살아있는 세포 속에 DNA라는 것이 있는데 이중나선구조로 된 그 타일 속에 이제 인간이 되어지는 모든 정보가 들어 있어서 세포분열을 계속하면서 그렇게 인간이 만들어진다고 이야기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 `아! 그렇구나`하고 이해는 간다. 그런데 사람 몸속에서 그 어린 애가 심장이 만들어졌는데 처음에 심장이 뛸 때, 어떻게 시작해서 뛸까? 그 심장이 뛰기 전 까지는 피가 돌지 않았는데 피가 돌면서 산소가 공급된다고 하는데 그러면 산소가 공급 되기 전의 세포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물론 의사들이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웃고 말겠지만 나는 궁금한 것이 너무 많은거다. 처음에 심장이 뛰었을 때, 그리고 몸속에 피가 막 돌기 시작할 때 생각하면 신비한 것이 너무너무 많다. 하나님은 너무 신비한분이시다. 잠시 뒤면 없어질, 눈에 보이는 이 세계 말고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신비한 세계로 우리를 이끌어 갈려고 하시는구나 하는 마음이 든다.　참으로 아쉬운 것은 사람들이 육신의 눈이 떠여져 있어 물질세계를 보는 눈은 밝지만 신비한 영적세계는 소경같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분이 신비한 영적세계에 눈을 뜨게 되면 정말 감격스런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창2:7) 우리 코에다 생기를 불어 넣어서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고 했다. 　어떻게 코에다가 생기를 불어 넣어서 우리가 영이 될 수 있었는가? 우리는 성경을 이해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성경에 있는 하나님은 너무 크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의 지혜로는 도저히 거기에 도달할만한 지혜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만일에 우리가 이해해서 믿으려고 한다면 창세기 1장만 읽어도 의문 속에 빠져버린다. 어떻게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시니까 빛이 있을 수가 있었고 어떻게 땅이,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과목을 내라고한다고 그렇게 될 수 있었는가?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었는지 우리는 모른다. 그러나 그렇게 된 것은 사실이다. 사실대로 이 땅에 빛이 있고 사실대로 꽃이 피고, 열매가 맺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사실을 믿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과 상관없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다. 여러분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을 때, 여러분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내 것으로 취할 수 있는 마음의 폭이 커진다는 것이다. 　무지한 사람은 자기가 이해하는 범위 안에서만 믿으려고 한다. 우리가 600년을 산다고 하면 얼마나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겠는가? 옛날에는 의사 한사람이 온 몸을 다 봤다고 한다. 이제는 의사 한사람이 온 몸을 다 알기에는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안다.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여러 과로 나뉜다. 이제 그것도 부족해서 외과를 일반외과, 신경외과, 정신외과 등 자꾸 나누는 것이다. 그것도 부족해서, 이제 내과의사라고 하지 않고 간 전문의, 혈액 전문의, 심장 전문의 그 하나만 가지고도 한평생 연구를 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