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 두 가지 재료(2)

판사가 판결문을 읽어 내려갔다. "피고 아무개는 살인을 했지만 술취한 상태였고 그리고 상대가 모르는 사람 이었기 때문에 고의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징역 10년에 처한다" 　그래서 자기는 징역을 10년을 받게 된거다. 자기는 그때 나이 23살 이었고 자기는 정말 사형을 언도 받을 줄 알았는데 10년 징역을 받고 나니 자기는 너무 기뻣다는 거다. 　그리고 다시 교도소 벽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앉았다. "하나님 당신은 살아 계십니다. 나 이제 당신을 믿겠습니다. 나를 살려줘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그날부터 교도소에 있는 교회를 다니며 열심히 하나님을 믿기 시작했다. 열심으로 믿을 땐 정말 좋았는데 한계에 도달 한거다. 교도소 안에서도 죄짓고 회개하고 죄 짓고 회개하고… 1998년도였다. 지금도 기억이 난다. 그때, 내가 3월 1일, 수원교도소에서 재소자를 위한 초청 집회의 강사였다. 교도소에서 아침 9시부터 점심먹는 시간 잠깐 제외하고는 계속 집회를 했다. 이 사람이 그날 죄사함을 받은 거다. 　죄사함을 받고 난 뒤에 그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가 그 마음에 들어갔다. 전에는 자기가 뭘 할려고 신앙생활을 했었는데 자기가 신앙생활을 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그 안에서 일을 하는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는거다. 이 사람이 너무너무 놀랐다. 이제는 교도소 안에서 매일 성경을 읽으면서 이제 전에와 전혀 다른 삶이 시작된거다. 　전에는 자기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했지만 육신의 욕망이나 정욕이 일어날 때, 미움이 일어나고 절망이 일어날 때, 음란한 마음이 일어날 때 그걸 이길만한 힘이 전에는 없었다. 그걸 이길만한 힘이 그에게 없었기 때문에 착하게 살려고 각오를 했지만 다시 죄에 빠지는거디. "내가 정말 진실하게 살려고 애쓰지만 다시 악에 빠지는거예요. 그 속에서 그런 가책이 일어나지만 밖으로는 점잖은 척 했어요" 그랬던 그가 죄사함을 받고 예수그리스도가 그 마음 안에 들어오셨다. 　그때부터 이 사람의 삶이 달라진 것이, 육신의 욕망이나 정욕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었지만 확실하게 달라진 것은 그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서 역사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이제 성경말씀이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진짜 이게 말씀이구나.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이구나" 그 삶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보통 사회의 깡패조직으로 있던 사람들은 세상에서 직장을 가지기란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어떤 것을 할 만한 기술도 없고 방법이 없으니까 또 죄를 짓고 교도소에 들어가서 다시 나온 뒤에 다시 깡패세계로 돌아가되는 것이 생태계다. 그런데 이 사람은 전혀 달랐다. 복음을 위해 살기시작했다. 지금은 그가 유럽의 한 나라에서 선교사로 일을 하고 있다. 　흙덩어리 하나가 하나님의 손에 잡힌바 되어서 그를 인간으로 만드시고 그 안에 생기를 불어넣으셔서 흙덩어리가 지금 살아서 일어나기 시작하는 거다. 　그 흙 안에 생명이 있어서 또 다른 생명을 잉태하고 탄생되는 그 아름답고 신비한 일들이 하나님의 손길에 의해서 이루어져 가는것을 우리는 보고있다. 여러분 이것은 정말 놀라운 사실이다. 여러분이 좀 못나면 어떻는가? 여러분 좀 가난하면 어떻는가? 여러분이 좀 무식하면 어떻는가? 여러분 그런 하나님이라면 흙덩어리라면 어떻고 내가 자갈이면 어떻는가? 　내가 시멘트면 어떻고 내가 나무토막이면 어떻냐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데 나에게 손을 대시고 나를 바꾸어 주시고 나에게 은혜를 더하고 계시는데 내가 못난게 뭐가 문제가 되겠는가?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내 죄를 사하시고 내 안에 들어오신 이후에 예수님이 안에 들어있는 사람과 들어있지 않는 사람과 같을 수가 있겠는가? 　옛날에 내가 처음 승용차를 샀을 때 그 때 차 안에 에어컨이 없었다. 에어컨이 없어도 겨울에는 아무것도 문제가 안됬다. 그런데 여름이 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