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취임했던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은 정권이 바뀌면서 지금 강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그분이 취임했던 그해 10월 2일인가? 미래 창조과학 통신 위원회 국감장에서 2013년 1월 애국시민 사회진영 신년 하례회에 참석해 자신이 `문재인 새 정치 민주연합 후보는 공산주의자`라고 언급했던 사실과 관련하여 당시 야당(새 정치 민주 연합) 의원들의 거센 항의와 거듭 사과를 요구한데 대해, 공안 검사 출신인 고영주 이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赤化)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리고 참여정부시절 청와대 사람들은 전부 공산주의 활동을 했다고 발언했다. 이러한 자신의 발언과 관련 "제 신념은 변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당시 문 대표는 고 이사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하면서 손해 배상 1억 원 청구소송도 제기 했다(2015.10.3.조선일보 A3면에서 인용). 그런데 역사는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문재인 정부시대가 되었다. 　초기불교를 공부하다 보면 초기 경전의 도처에서 대단히 나쁜 의미로 견해의 취착(見着) 또는 견해의 폭류(見暴)라는 말이 나온다. 　이 말의 의미는 자신의 심한 편견과 아집에 사로잡혀 대상을 인식(認識)할 때 일어나는 왜곡된 심리 현상의 상태가 견해의 취착이고 견해의 폭류(暴流)이다. 　이러한 심리현상이 말로 표현 되었을 때 때로는 돌이킬 수 없는 과오가 된다. 그래서 지성인(知性人)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견해의 취착 또는 견해의 폭류에 빠지지 않도록 극히 경계하고 조심해야할 일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