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교육감 조병인)은 26일 교과부에서 선정한 2008년도 기숙형 공립고 13교를 발표했다. 농산어촌 지역의 1군 1교를 기준으로 자체심의회를 거쳐 교육과학기술부에 추천한 결과 군위고, 의성여고, 안계고, 청송고, 영양고, 영해고, 금천고, 성주고, 약목고, 예천여고, 봉화고, 울진고, 후포고 등 13개교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학교당 평균 지원액 36억원씩 총 467억원을 투자하며 1000여명 이상이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반기에 설계와 공사를 착공해 학교별로 공정에 따라 2009년 상.하반기 사업을 완료해 2010년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기숙형 고교는 `교육(education)에서 돌봄(care)까지` 기능이 확대돼 추후 자율학교 지정을 검토하는 등 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기숙형 고교는 통학시간 단축 등으로 학생맞춤형 교육을 제공과 실질적인 자녀교육 부담 및 사교육비의 경감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농산어촌우수고, 농산어촌 특별전형 등 지역학교 발전사업과 연계해 농산어촌 학교에 대한 지역의 신뢰도 제고와 지역인재 양성의 산실로서 역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