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시골에서 염소를 키우는 형제가 주일이면 가족과 함께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를 나왔다. 아직 구원을 받은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귀한 부분도 있었지만 자기 성격을 잘 조절을 못하는 그런 형제였다. 그러다가 어느 날, 자기 아이들의 문제로 형제들과 부딪혀서 다시는 이 교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고함을 치고 떠났다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왔지만 하나님께 기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얼마 뒤에 다시 주일이 되어서 예배가 시작이 되었는데, 다 떠났다던 그 형제 가족이 다시 예배당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속으로 참 궁금했다. 저 형제는 좀 날카롭고 모가 많이 난 형제인데 어떻게 저렇게 쉽게 교회로 돌아왔지? 　나중에 그 형제의 삶 속에 일하신 하나님의 일하신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염소를 방목을 하는데 하루는 새끼를 낳은 암염소를 수염소가 와서 들이받아 암염소가 죽고 말았다는 것이다. 어미가 없으니까 졸지에 새끼들은 고아가 되고 말았는데 할 수없이 막내를 키울 때 사용했던 젖병에다가 우유를 넣어서 새끼들을 먹이고 있었는데 그렇게 하기를 3일을 하고 있는데 어느 날, 마음 속에서 질문이 하나 떠 오르게 된 것이다. 　네가 왜 새끼 젖을 먹이느냐? 어미가 죽어서 그렇지! 새끼가 왜 죽었느냐? 수염소가 받아서 죽었지! 수염소가 왜 암염소를 받았냐? 그것을 내가 어찌 알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깨우침이 오게 되었다는 것. 　아내가 툭하면 교회를 무시하고 툭하면 인도자를 들이받고 하는 것이 잘못인 줄 몰랐는데 이런 나를 깨우쳐 주실려고 이런 일이 내게 있었구나 어미가 없으면 새끼는 고아가 되듯이 잘났던 못났던 어미는 어미 인데 내가 교회 귀한 줄 몰랐고 인도자가 중요한 줄 몰랐구나 하고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다시 교회로 돌아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죄사함을 받고 나면 그 속에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신다. 우리는 죄를 이길 수 없고 유혹을 이길 수 없지만 하나님의 성령은 죄와 불신과 유혹을　얼마던지 이겨 내신다. 마치 몸 속에 병균이 들어와도 흰 핏돌이 그것을 능히 막아내는 것처럼 말이다. 　오늘 창세기 2장 말씀에서 조건은 아무것도 된 것이 없지만 하나님이 계시니까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던것처럼 이제 하나님을 믿고 신앙을 할려고 하시는 독자 여러분의 삶 속에서도 조건으로가 아닌 어떤 형편 속에서도 하나님이 여러분 속에 일하셔서 그 하나님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참으로 신앙이 즐겁고 복되게 될 줄 믿는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