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쓰는 말 가운데 가장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단어 하나를 골라보라고 한다면 모두가 하나같이 느끼는 공통된 용어가 `아름답다`라는 말이다. 　모양이나 색, 그리고 소리 등이 눈과 귀에 즐거움과 만족을 줄만한 것의 표현이며 한자로 미(美)라 한다. 　문학과 그림 그리고 음악에 예술적 감각을 감미시켜 예감의 중심을 표현하는 것으로 진리는 현명한 자에게 있고, 미는 참된 마음에서 산출된다는 것. 　또한 미는 지혜를 구하는 마음속에 생명과 뜨거움을 준다. 그래서 미는 얼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그 노력의 조화 속에 있어 곳곳에 사랑을 부르지만, 그것이 너무 아름다우면 질투와 고뇌의 씨앗이 된다. 　미는 감추어진 자연법칙의 표출이란 말이 생기기도 한다. 아름다움은 영원한 기쁨이며, 사랑의 아이라 하는 것은 아름다운 얼굴이 추천장이고 아름다운 마음은 신용장이다. 　진리가 빛을 내는 것이 미요, 영원한 환희다. 외적인 미는 용모에서 오고, 내적인 아름다움은 생명으로부터 나오는 빛이요, 순결한 마음이다. 미(美)는 작고, 예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하지만 미는 그 진가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사람이 소유한다. 그래서 미는 인간문명의 척도인 동시에 남자의 미는 총명한 것에 있고, 여자의 총명은 미에 있는 것이다. 　소설가 이효석은 "미는 결정적이고 운명적이고, 따라서 때로는 비극적이라서 결국에는 쇠하는 것이 되고만다"고 했다. 세상 사물을 두고 하는 말에 "모든 것은 제자리에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했다.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인간의 지혜와 똑같이 매우 간단하고 누구나 알기 쉽고 느끼기가 편한 것이다. 　마음의 아름다움을 잃어버린 육체의 아름다움은 동물들의 장식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도 미의 시작은 마음의 바탕에서 기인되므로 마음가짐의 결단이 미의 원천인 것이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주장처럼 "만약에 너가 미남이면 너의 미에 어울리게 의연한 태도를 취하라. 그러나 만일 너가 추남이면 너의 지식으로써 추함을 잊게 하라"는 것. 　미가 진실이며 진실이 미를 표방한다. 미의 관념이 도덕적이라는 말도 그런 까닭이다. 미의 종류에도 두 가지가 있다. 감미와 존엄이다. 사람들은 감미를 여성의 특성이고, 존엄은 남성의 특성이라 하고, 그 근본은 같은 아름다움에서 출발한다. 미를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아름다운 것 속에 균형의 기묘함이 있어 항상 고독 속에 존재한다. 언제나 아름다움을 남긴 사람이 항상 진정 아름답다. 　마음의 빛이란 말 속의 `빛`의 의미는 희망이나 영광 등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에 쓰인다. 아름다움을 생명으로 여기며, 생명이 있는 곳에는 빛이 있다. 이 세상에서 마음의 빛 없이 살다 가는 사람은 없다. 마음의 빛을 느끼지 못하고 빛을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들이 오히려 많다. 사람의 얼굴에 나타나는 빛은 아름다움에 대한 웃음으로 마음의 자화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