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가 지난 25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건강보험 가입자, 의료공급자 대표,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상협의체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는 지난 8월 정부에서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고 보장성 확대에 따른 정책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이번 간담회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영석 박사는 주제 발표를 통해 ▲현행 새정부의 보장성 확대 배경 ▲문재인 케어의 방향과 세부내용 ▲재정 계획에 대한 모니터링 등 보장성 확대에 따른 7가지 정책 과제를 설명하고 협의체 위원들과 열띤 논의를 펼쳤다.특히 위원들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사회안전망이 대폭 강화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의견을 같이하고 재정부담을 보험료 부담으로 전가하지 않고, 건강보험 국고지원 강화, 간접세 등 신규재원으로 충당, 보험료 인상이 필요할 경우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인상, 실손보험의 기능조정, 취약계층 대상자별 의료비 부담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이익희 본부장은 “새정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계획으로 건강보험 보장의 패러다임이 비급여의 완전 해소와 질환 구분 없는 보편적 보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의료서비스 보장범위를 확대하고 의료비 본인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이해관계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