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기상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과 함께 세계의 화약고라 불린 중동전쟁(1948~2000년)과 베트남전쟁을 통해 재고된 무기를 소비시키고 부를 축적하여 신무기개발에 주력하였다. 현재 강대국 무기상은 중동전쟁 이후 세계의 화약고로 부상되고 있는 한반도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 6·30 발표된 한·미정상회담공동성명서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통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Leading Role)을 지지 한다"고 밝힌바 있다. 여기에는 주한 미군 철수라는 포석을 숨길 수도 있다.　사드 문제를 둘러싼 중국의 보복조치와 북핵 문제가 우리 안보를 딜레마에 빠뜨리고 있는 상태에서, 중국 시 주석은 지난 4월 미·중정상회담에서 "한반도가 옛날 중국의 속국"이였다고 말했고, 한·중정상회담에서는 "북·중 관계가 혈맹"이라고 밝혔다. 　1992년 8월 24일 한·중이 국교를 재개한 지 25년이 되는 지금 시진핑 발언과 북핵문제가 한·미·중 3삼국관계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돼, 국가가 총체적 어려움의 기로에 놓여있다. 　지난해 12·9 국회의 대통령 탄핵결정 이후 문재인정권까지 지도자 없는 5개월 공백기 동안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자, 미국은 국방장관, 국무장관, 부통령이 차례로 한국 방문과 전략자산을 급파하는 등 북한의 오판을 막고자 노력했다.　`절대 전쟁이 없고 절대 평화만 있을 뿐이다`며 수없이 외치던 프랑스도 세계 최강의 육군을 가지고 있으면서 지도자들의 안이한 말에 현혹됨으로 1940.5.7. 독일의 침공으로 단 3일 만에 파리가 함락되고 140만명이 목숨을 잃고 국토의 25%가 폐허됐다. 　헨리 키신저는 1972년 닉슨 미대통령과 모택동 간 미·중 정상회담을 성사시킴으로 대만에 주둔한 핵 전술과 미군을 철수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1973년 미국·월남·월맹·베트콩간 펑화 협정주선으로 미군이 철수하자, 1975년 자유 월남이 공산 베트남(월맹)에 흡수 통일되었다. 　1949년 주한미군 철수와 1950.1.12. 미 에치슨 국무장관이 공산화를 막기 위해 한국을 뺀 태평양 방위선을 일본-오키나와-필리핀을 연결하는 선으로 확정한다고 발표한 다섯 달 후에 김일성이 3일 만에 서울을 함락시켰다. 한국인에게 에치슨라인은 저승사자의 포승줄이다. 　오늘날 미·중·러의 시이소 게임이 시작하고 있다. 한국내의 주한 미군을 철수할 것이니까 북한의 핵무기개발 중지를 합의하는 내용이 아닌지 모르지만, 당사국인 한국을 제외시키고 강대국간 밀약은 한국에 유리한 조건이 아닌 것만은 확실할 것 같다,　1895년 청·일전쟁에서 청국이 일본과 맺은 시모노세키조약, 1905년 일·미의 가쓰라-태프트 밀약, 1945년 얄타회담은 우리를 제외한 강대국이 3·8선을 만들었다. 이 시간에도 우리 의사와 관계없이 미·중·러의 입맛에 따른 비밀공작이 진행되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한국은 1947. 8.15 이승만 대통령을 중심으로 유엔이 승인한 건국국가가 된 것이다, 한국전쟁이 끝나갈 무렵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포로 교환 등 이승만의 과격정책에 놀란 미국이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어 떠날려는 주한 미군을 잡아둔 것이 오늘날 자유 한국의 힘이 된 것이다. 　평화는 국방력(힘)이 있어야 가능하다. 종족 보존과 민족 발전을 위해서는 국민이 세계정세에 대한 올바른 자각적 판단을, 국민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을 때는 지도자의 직관(直觀)이 필요하다. 세계의 화약고로 부상하는 한반도,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