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지 아니한 하나님이 왜 쉬셨는가? 분명히 하나님은 일곱째 날에 쉬셨다. 왜 하나님은 일곱째 날에 쉬셨는가? 일을 다 마쳤으니까, 할 일이 없으니까, 더 할 일이 없어서, 하나님은 쉬신 것이다. 그렇다. 여덟째 날에 하나님이 일했는가? 하나님은 쉬셨다. 아홉째 날에는? 쉬셨다. 열 번째 날에는? 쉬셨다. 계속해서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안식이 있었다. 그 안식이 언제 끊어졌는가? 언제 안식이 깨어졌는가? 그 안식은 인간이 뭘 하려고 하는 그때부터 다시 깨지기 시작했다. 　성경에 탕자 이야기에서 아버지가 일하면 안식이 오는데, 아들이 일을 하니까 아버지도 아들도 쉼이 없는 것이다. 아버지가 아들을 먼 나라에 보내놓고 쉬지를 못하고 있는 모양을 볼 수 있다. 아들이 다시 돌아왔다. 아버지께 다 맡겨 버렸다. 그때 아들도 아버지도 쉬는 것이다. 　자 이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쉬셨다. 모든 게 마쳐졌기 때문에, 그 하나님 안에 있으면 쉰다. 문제가 있지만, 그 문제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 문제가 될 땐 문젠데. 하와가 왜 선악과를 따먹었는가? 하나님의 방법을 떠나서, 하나님의 생각에서 벗어나서, 내 생각으로 뭘 하려고 했다. 결국 그들은 저주를 자처했다. 하와는 뱀에게 속아서 불신했지만, 우리가 이제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었다면 이룬 걸로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생각이 어떠하든지, 내가 보기에 어떠하든지, 나는 자주 이런 이야기를 한다. 우리가 보는 눈이 정확한가? 정확하지 않다. 우리 판단이 옳은가? 옳지 않다. 나는 종종 이야기를 해본다. 하늘에 달이 떠있다. "아, 오늘 보름달이네. 아, 정말 달이 둥글다" 한 며칠이 지났다. 이제 달이 반달이 됐다. 물어본다. "저 달이 반달이야, 둥근 달이야?" 사람들이, "어, 저건 반달이지" "정말 반달 맞아?" "반달이잖아" "아니야. 저 달은 둥근 달이야" 맞는가? 그런데 반달로 보인다. 왜? 햇빛이 다 받질 못하니까. 어둠에 속한 달의 한 부분은 보이지 않으니까. 다만 반달로 보이는 것뿐이다. 인간은 정확하게 보았지만, 인간의 보는 눈이 항상 그러하다. 진짜 그들이 반달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반달이 아니었다. 그건 정말 둥근 달인데 우리가 보는 모든 게 그런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의 판단을 따라야 하는 게 아니다. 우리의 경험을 따라야 하는 게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하는 것이다. 　분명히 둥근 달인데 우리 눈에는 반달로 보일 수가 있고, 우리 눈으로 볼 때는 초승달로 보일 수가 있다. 분명히 우리 눈으로 볼 땐 작은 초승달이지만, 그건 초승달이 아니라 둥근 달이라는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보는 게 다 정확하지가 않기 때문에, 내가 볼 때 온전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내 생각을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 어떠하든지 간에, 하나님이 둥근 달이라면 둥근 것이다. 내가 보기에 어떠하든지 간에, 하나님이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었다면 다 이룬 것이다. 내가 보기에 어떠하든지 간에, 우리 죄가 다 사해졌다면 사해진 것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사하는데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다면, 거기다 내 의견이나 내 주장을 섞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 어떠하든지 간에, 주님이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다면 내 죄를 사하는 일이 다 이루어진 것이다. 내가 보기에 어떠하든지 간에 하나님이 우리를 보고 의롭다고 하시면 우리는 의로운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보고 거룩하다고 하시면, 우리는 거룩한 것이다. 　나는 오늘 새벽에 잠에서 깼다. 누워있다가 말씀 하나가 생각이 났다. 하나님은 미리 아신 자들을 부르고 부르신 그들을 의롭다고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영화롭게 하셨다. 나는 깜짝 놀랐다. 하나님께서 나를 영화롭게 하셨다고 되어있네, 아 내가 영화롭구나, 내가 지금 보기에 안 그런 것 같지만, 하나님이 나를 영화롭게 하셨다고 되어있네, 하나님 난 오늘 갑자기 영화로워졌습니다. 아, 내가 영화로워 하나님이 나를 영화롭게 하셨다면 나는 영화로워 진거야. 나는 영화롭다. 내가 보기에 못났지만 말씀을 믿었다. 여러분도 말씀을 믿으시길 바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