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장 1절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지난번에 인간의 한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우리는 어둠을 이기거나 죽음을 이기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늘 그런 것에 제한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런 인생을 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우리 생각도 많은 제한을 받고 있다. 때론 생각이 우리 자신을 벗어나서 가보지만 `저건 안돼` 하면 내 마음에서 이미 끊어버린다. 그래서 생각이 멀리 가질 못한다. 　멀리 갈지라도 우리 생각에 `아이, 저건 안 될 건데` 하면 우리 마음이 제한하기 때문에 다시 생각이 돌아와야 한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라고 말씀하셨다. 정말 다 이루어졌는가? 우리가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이 사실을 그냥 믿어버리면 너무 좋은데, 분명히 창세기 2장에서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었다고 말하셨고,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하고 말씀하셨으며, `그 지으신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다` 그리고 3절에 `그 모든 일을 마치시고`.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혼돈하고 공허한 땅을 새롭게 창조하셨다. 2장에 와서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다 마치셨다고, 이루셨다고 이야기하신다. 그럼 땅이 다 이루어졌는가? 창조가 다 마치신 것인가? 　사실이다. 3장에 가서 뱀의 대화를 한번 들어보면 "참으로 하나님이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따먹지 말라고 하시더냐"라고 물었다. 하와는 "우리가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먹으면 죽는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뱀은 뭐라고 말했는가?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라" 우리가 그 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인간을 하나님이 만들었는데 뭔가 불완전하게 만든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우리가 선악과를 따먹는 그런 일을 해야 비로소 온전하게 되는 그런 인상을 느끼게 말한다. 그 뱀의 말을 들을 때, `아 내가 아직 덜 만들어졌구나. 내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따먹으면 내가 눈이 밝아져서 그때야 내가 이제 온전하게 되겠구나` 뱀이 그런 생각을 하도록 만들어버렸다. 그래서 인간이 그 생각 속에, 뱀의 생각 속에 빠져 들어가다 보니까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라는 이 말씀이 마음에서 멀어져 버리는 것이다. `아, 그럼 나도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어야겠구나. 그리고 나도 하나님처럼 돼야겠구나` 그런 마음이 인간 속에 일어나기 시작한다. 단순히 그런 마음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하는 불신이 인간 마음속에 살아서 작용을 하고 있다. 　인간 마음속에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불신이 일어나서 인간 마음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불신이 어디로부터 왔는가? 불신은 어느 탄광에서 캐낸 것인가? 어느 나무 열매를 따서 불신을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공장에서 불신을 만들었는가? 여러분이 입고 있는 옷이나, 여러분이 차고 있는 시계나, 여러분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 그건 다 만든 출처가 있다. 불신은 어디로부터 왔는가? 어둠과 저주는 어디로부터 왔는가? 그 불신이 사단으로부터, 뱀으로부터 인간 속에 왔다. 　그 불신이 마음 안에 들어오면서,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고 말씀하고 계시지만 뭔가 다 되지 않은 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한다. 그래서 뭘 좀 더 해야 될 것 같은 그런 마음을 갖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런 일들이 우리 인간 사이에 굉장히 많이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아담과 하와는 다 만들어 놨다는 그 일에 만족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자기가 잘 되기 위해서 뭔가 좀 되려고 노력을 했다. 뭘 좀 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 모양을 우리가 볼 수가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