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지난달 10~13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2017 경북도 두바이 섬유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경북지역 섬유기업 10개사가 참가한 이 수출상담회는 현장계약 74만 달러와 향후 계약예상 약 950만 달러를 포함한 약 1000만 달러 이상의 기대성과를 내고, 이란 경제제제 해지 이후 지역 중소섬유기업들의 중동시장과의 새로운 수출 직거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는 2014년 터키수출상담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이어 지속적으로 열리는 해외마케팅지원사업으로, 일반적인 수출상담회 형식을 탈피해 철저한 현지시장과 바이어에 대한 맞춤형 사전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사전매칭·초청방식으로 현지기업 직접 방문 상담회와 초청 상담회를 동시에 개최, 지역참가업체와 현지바이어간의 직거래 오더성과와 비즈니스 신뢰도가 높은 새로운 상담회로 평가 받고 있다. 　이날 상담회는 (주)덕우실업, (주)씨엔텍, (주)SK텍스, 호신섬유(주), (주)신일텍스, (주)구일산업, 명신섬유공업(주), (주)화선, (주)준텍스, YD텍스타일(주) 등이 참가해 두바이 글로벌 의류기업인 랜드마크의 주요 의류브랜드를 비롯해 3일간 약 50개사의 중동바이어와 활발한 상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대경섬유산업연합회는 중동섬유 유통시장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두바이섬유상공협회와 협력간담회를 개최, 향후 지속적인 섬유교역확대를 위해 섬유단체간 교류협의체 구성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 내년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 두바이 섬유바이어단을 구성해 방문하기로 협의했다. 경북도와 대경섬유산업연합회는 "향후 급변하는 중국 등 주요섬유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섬유기업들이 자체역량강화를 위해 두바이, 이란 등 중동시장을 비롯한 해외마케팅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