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지난 22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7 국제 패션아트 전시`에 대구 지역 디자이너 참여 지원에 나섰다.　(사)한국패션문화협회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지원하는 `2017 국제 패션아트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Cross-Cultural Convergence`라는 주제로 프랑스 파리 루브르 내 파리 장식미술관에서 열린다.　2010년 이후 2년마다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 유명 패션 디자이너의 컬렉션과 패션아트 작품 전시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한국 디자이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패션문화 행사로 110명의 국내외 패션아트 작가가 참여해 패션아트 전시, 국제 세미나 등의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번 패션아트 전시회에는 대구 지역 대표 디자이너가 다수 참여해 관심이 모아진다. 씨앤보코의 최복호 디자이너는 추상화된 자연의 모습을 의상에 표현한 작품 `신들의 춤`을 출품하고, 앙디올 트랜드의 김선림 디자이너는 인조퍼, 레이스 등을 활용한 핸드 크래프트 꾸띄르 작품을 출품한다. 　수우의 박수우 디자이너는 우리나라 조선시대 고유의 두루마기를 응용한 레인코트를, 디모먼트의 박연미 디자이너는 프랑스와 한국의 전통복식, 과거와 현대복식의 트렌드 융합을 표현한 크로스 오버를 출품한다. 　또 갸즈드랑 장소영 디자이너는 한국적 모티브를 활용한 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선을 살린 드레이프 아트웨어를 출품할 예정이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패션아트 전시회를 통해 대구 디자이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패션 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