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6일 오후 1시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바우어관에서 대구를 대표하는 강소기업 32개사와 지역 대학생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우수인재 히어로 양성사업(히어로 양성사업)`의 매칭데이를 개최한다.　히어로 양성사업은 대구시 스타기업 육성사업의 하나로 지역 강소기업의 성장을 이끌 청년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취업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넣기위해 지난 2015년도부터 시작됐다. 대구TP와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장학재단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5기생을 배출할 예정인 이번 부터는 고용노동부의 예산을 지원받게 돼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이 더욱 향상되는 등 최우선 국정과제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앙 및 지방정부가 힘을 합쳤다는 점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날 매칭데이에는 기존 스타 및 Pre-스타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강소기업, 월드클래스 300 기업, 고용친화대표기업이 대거 함께함으로써 구직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사전 조사에서 참여 기업들의 초임 연봉은 평균 2600여만원 이상으로 나타나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 기준인 월 통상임금 200만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며 이들 기업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총 90여명의 청년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매칭데이를 통해 선발된 인원들은 총 260여 시간, 7주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해당기업에서 일정기간 동안의 근로를 모두 마치면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이때 발생되는 교육비와 인건비는 대구TP와 한국장학재단에서 각각 지원한다.　대구TP 권 업 원장은 "히어로 양성사업은 기존 대규모 채용 박람회가 지닌 한계를 극복함과 동시에 구인층과 구직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우수한 지역 인재들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히어로 양성사업은 지난 1기부터 4기까지 총 175명을 지역 강소기업과 매칭시켰으며 그 중 60% 정도인 100여명이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또 이러한 성과들을 인정받아 현재 서울을 비롯한 대전, 충남 등지에서도 벤치마킹 해가고 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