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이 오는 16일 오후 6시 대구 삼성라이온파크에서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등록헌혈회원 1000명과 권영진 대구시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김동석 대구경북혈액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헌혈자의 날은 혈액형을 발견한 오스트리아 태생 미국의 병리학자 칼 랜드 스타이너 탄생일인 6월14일을 기념하기 위해 2004년부터 헌혈운동 관련 4개 국제기구(WHO, 국제적십자사연맹, 국제헌혈자조직연맹, 국제수혈학회)에 의해 시작됐다. 대구경북혈액원은 그동안 고귀한 생명 나눔을 실천해준 헌혈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프로야구 경기일정에 맞춰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당일에는 인도주의 운동에 적극 참여해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고 혈액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헌혈유공자(장관 1명, 시장 3명, 교육감 4명, 적십자 헌혈유공장 및 표창 3명)에 대한 시상식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주말을 맞아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대구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들도 준비돼 있다 김동석 대구경북혈액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생명 나눔 헌혈운동의 중요성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