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이 지난 2일 영남이공대 천마체육관에서 `중소기업 비즈니스매칭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에는 이노비즈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6개 협회장,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8개 중소기업 지원기관장이 참여해 지역 중소기업 간 매칭을 응원했다. 　이번 행사는 그간 대기업-중소기업 간 수직적인 거래구조를 탈피하고 중소기업 간 협업을 통해 이업종 또는 동업종 간 수평적인 거래관계를 형성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업 간 교류활성화와 협업을 위해 87개사가 제품을 전시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업체 간 네트워크형성을 위해 기계·금속, 전기·전자, 건설·환경 등 총 7개 업종으로 분류돼 부스를 운영했다. 　제품전시 외에도 중소기업과 대학 간 교류를 활성화해 기업에 신기술 보급 및 상품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대, 포항공대, DGIST 등 6개 지역 대학이 참여한 기술사업화 상담회도 진행했으며 30업체 이상이 대학으로부터 1:1 기술사업화 상담을 받았다.　업체별 경영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참여해 자금·수출·R&D 등 분야별 전문상담회도 열렸다.　또 종합설명회를 통해 기술이전 최신동향과 수출·협업성공사례를 발표했으며 실질적인 매칭이 일어날 수 있도록 업체 매칭PR 시간을 갖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문환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 생존을 위해서는 기업 간 수직적인 거래관계가 아닌, 기술, 인력 및 자원을 공유하는 수평적 거래관계를 형성하는 중소기업 간 네트워크형 협력이 가장 필요하다"며 "이번 전시회가 지역 중소기업 간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