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17컬러풀대구페스티벌` 퍼레이드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전기차들이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대구로 모인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고효율 연비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이 없고 친환경, 무공해로 소음이 거의 없는 전기차의 장점들을 홍보하고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방식의 불편함 등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퍼레이드 행사가 개최되는 27일 1세대 전기차부터 최근 출시된 국·내외 전기차까지 한자리에 총 출동한다. 전기차의 조상격인 1세대 전기차 블루온부터 전기버스, 아이오닉, 볼트,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S, 지역에서 직접 생산되는 각종 전기차량 등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전기차 대다수가 참가해 시민들에게 선을 보인다. 전기차퍼레이드 사상 이렇게 많은 대수의 다양한 차종이 세대를 넘나들며 참가하는 것은 이번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국내 최초다.국내 대표적인 전기차 행사인 제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제주 에코랠리에서도 이제껏 전기차들이 한 곳에 총망라된 전례가 없었다. 이번 전기차 퍼레이드 행사에는 전기차 33대와 차주 및 홍보인력 등 100여명이 참가한다. 전기차를 실제 사용하고 있는 차주들이 직접 본인들의 전기차를 갖고 자발적으로 퍼레이드에 참가했으며 이와 더불어 지역업체들의 참가지원으로 사용자와 생산자, 대구시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로 진행돼 더욱 의미가 크다.이번 행사에는 지난 2008년 출시된 1세대 전기차 블루온부터 전기택시로 많이 사용되는 SM3 ZE와 최근 출시된 아이오닉, 볼트, 그리고 테슬라S까지 연도별로 출시된 거의 모든 전기차들이 참가해 전기차의 역사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의 대표축제인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메인 행사인 컬러풀 퍼레이드에 국내외 전기차가 총 출동해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대구시가 지향하는 전기차 선도도시의 위상 확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