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대구본부가 25일 경부선 약목역(경북 칠곡군)에서 지진발생에 대비한 상반기 비상대응 종합훈련을 벌였다.훈련에는 코레일 대구본부 및 영남권물류사업단 비롯해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칠곡군, 칠곡소방서, 칠곡경찰서, 시민철도안전지킴이 등 유관기관 및 단체 총 170여명이 참가했다.특히 훈련은 지난해 9월 경주지역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이현재까지 600여 차례 넘게 여진이 이어지는 등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는 없다는 긴장감 속에 실시됐다.훈련은 지진발생으로 인한 무궁화호 열차 탈선·화재 상황을 가정해 경부선 약목 역 구내에서 진행됐으며 지진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 및 열차통제, 인명구호, 긴급복구 등 전체적인 비상대응시스템과 유관기관 공조를 점검하는데 중점을 뒀다.최순호 대구본부장은 “재난사고 발생 시 소중한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신속한 초기대응과 유관기관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시 긴장감을 가지고 위기관리능력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