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앞산 맛둘레길 일원에서 `앞산빨래터 축제`를 개최한다. 구 따르면 이번 축제는 `빨래터에 내 마음 두드리고`를 주제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축제 양일간 오후 7시부터는 ‘남자라는 이유로’의 조항조, ‘무조건’의 박상철, 박구윤, 강민주 등이 출연하는 ‘빨래터의 밤’이 펼쳐지며 ▲제8회 남구복지한마당 ▲미미&락(味美&樂) 식품산업전 ▲로컬푸드 생생장터 ▲앞산사랑그림그리기 대회 ▲우리동네 가수왕 ▲플리마켓 등이 열린다. 남구 13개 동과 공모팀 등 30여개 팀이 참여하는 거리퍼레이드와 손빨래 체험, 빨래 춤추기, 천연염색체험도 진행된다. 남구는 축제기간 동안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앞산순환로에서 삼성공원아파트에 이르는 1㎞ 구간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노선버스는 우회 운행할 예정이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올해로 3회를 맞은 앞산빨래터 축제는 매해 미흡한 점을 보완해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대구시민들도 마음의 때를 씻고 새로운 희망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앞산빨래터는 예전 앞산 골안골 등에서 모인 지하수가 흘러들어 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여 빨래를 하던 곳으로 지난 2007년 6월 남구가 주민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유은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