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두류도서관이 문화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으로 진행하는 2017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두류도서관이 지역주민의 관심도를 반영한 창의적인 주제 선정과 지역의 인문학자와 연계해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적절히 활용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이뤄낸 성과이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지역의 도서관을 거점으로 강연과 탐방을 통해 지역주민이 인문학에 대해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올해 길 위의 인문학은 `길에서 사랑, 감정과 기억, 그리고 변화를 말하다`를 주제로 3차로 나눠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각각의 세부 주제에 따라 진행되며 강연 2회, 현장 탐방 1회, 후속모임 1회로 구성된다.1차는 오는 24일부터 6월14일까지 경북대학교 기초교육원 김재웅 교수가 진행하며 춘향전을 주제로 고독한 사랑과 전란으로 인한 가족애를 알아보고 사랑이 꽃피는 인문학 도시 남원으로 탐방을 떠난다.2차는 6월21일부터 7월5일까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양학부 남철호 교수가 진행하며 주제는 삼봉 정도전과 `불씨잡변`이며 영주로 탐방을 떠날 계획이다.3차는 7월13일부터 26일까지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배지연 교수가 진행하며 시인 이육사와 이상화의 삶과 시작품에 대해 알아보고 대구에 위치한 육사와 상화 관련 유적지를 탐방을 떠날 계획이다.신청은 12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두류도서관 홈페이지(www.duryu-lib.daegu.kr)를 참고하거나 독서문화실(053-231-273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