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대구본부가 11일 대구·경북지방 직원을 대상으로 코레일 박종준 상임감사위원을 초청해 공직자 청렴·윤리특강을 벌였다. 이날 특강에서 박 위원은 청탁금지법 주요내용과 위반사례 및 철도산업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반유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기존의 딱딱한 법률이야기에서 벗어나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6대 기본소양에 대해 시(詩)와 성악, 인문학을 이용해 공직자로서 국민에 대해 친절과 봉사, 감사하는 마음, 겸손한 자세, 배려와 존중, 사명감을 가질 때 부패하지 않는 공직자가 된다며 자기 존엄을 지키는 주체로서 청렴한 코레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또 박 위원은 강의를 마친 뒤 참석한 직원 모두와 악수를 하는 등 직원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섬김의 스킨십을 펼치며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특강에 참석한 직원들은 공직자의 청렴한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박종준 상임감사위원은 2010년 경찰청 기획조정관 및 차장, 2013년 대통령 경호실장을 거쳐 올해 2월부터 코레일 상임감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