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모령 가요제가 13일 오후 4시 대구스타디움 서편 광장에서 막을 올린다.수성구의 고모령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비내리는 고모령`은 1946년 가수 현인에 의해 불리어 심금을 울렸던 국민 가요였다. 이를 모티브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모령에 얽힌 효사상과 가족간의 사랑과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올해로 세번째로 열린다.구에 따르면 지난 4월23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과 무학홀에서 가요제 예심 결과 전국서 500명이 넘는 실력있고 끼있는 아마추어 가수들이 참가했고 엄정한 심사 거쳐 12명이 선발됐다.고모령 가요제는 총상금 1000만원(대상 500만원)과 수상자(대상·최우수상)에게 대한가수협회 가수인증서가 수여되며 국내 인기가수 조항조, 한혜진 등 총 5명을 초청한다. 또 이날 가요제에 이서 오후 7시부터는 MBC 가요베스트가 열려 태진아, 정수라, 최유나 등 12명의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의 수준높은 무대로 공연 열기가 달아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행사에 앞서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대구 고모령 가요제에 실력있는 아마추어 가수가 많이 참여하고 있으며 수준높은 전국 규모의 가요제로 발전하는 것 같아 이번 대회가 상당히 기대된다”고 말했다.